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17일 '경기교육재정 개선 방안'을 논의를 위해 이현재 의원(경기 하남) 지역사무실을 방문했다. 이날 면담에서 경기도 교육재정 및 하남 교육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 의원은 “오늘 격주로 열리는 민원의 날을 맞아 특별히 방문해 주신 이재정 교육감께 감사드린다” 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이재정 교육감은 “민원의 날을 맞아 중요한 민원을 들고왔으니 이 의원께서 해결해 주셔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 교육감은 “경기도 교육재정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실정” 이라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예산지원 및 관련 법개정을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이현재 의원은 “경기도 교육개선을 위해 필요한 일인 만큼 관련법 개정 등 해결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이현재 국회의원(좌측)과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오른쪽)

한편, 이 의원은 지역교육 현안과 관련 “하남시 관내 학교 대부분 강당이 없거나 시설 노후로 인해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 며 “실례로 안전진단 결과 D등급(하남고 등)을 받았고, 외벽 균열이 심해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학교(남한중 등)가 있는 등 낙후된 학교 시설개선을 위해 협조해 달라” 며 이재정 교육감에게 요청했다. 또한 “미사강변도시에 위치한 학교의 경우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으로 학생들의 안전 및 환경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경기도 교육청이 안전점검을 실시해 하자보수 및 분진막 설치, 공기청정기 설치가 필요하다.” 고 교육감에게 재차 강조했다.

이에, 이재정 교육감은 “노후 시설 개선 및 강당 설치 등 교육환경 개선에 최대한 노력하겠고, 특히 미사지구 안전점검을 통해 시설 하자 보수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관내 보건교사 미 배치 학교가 많다” 라며 “응급시스템을 구축해 위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달라” 며 요청하고 이 교육감은 “올해 추경예산을 편성해 하반기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향후 하남시 인구가 36만으로 늘어나는 만큼, 현재 하남광주 교육지원청은 많은 불편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 만큼, 하남교육지원청을 신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 교육감은 “교육청 신설은 교육부가 결정 할 사안으로 경기도 교육청에서는 교육부에 건의 하는 등 미래지향적으로 검토 하겠다” 고 전했다.

이날 면담에는 이현수 하남시 학교운영협의회 회장, 윤태길 경기도 교육위원, 이정훈 도의원, 김승용 시의회의장, 윤재군 부의장 등 새누리당 시도의원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