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개봉 7일만에 600만 돌파가 의미하는 것은 단순한 관객 수가 아니라 그간 세월호사태와 유벙언 사건을 바라본 답답했던 국민 정서의 대변이라 할 수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단순히 영화 명량에 열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존재하는 지도자로서의 이순신 장군과 같은 지도자를 바라는 것이다. 너무나 많은 정치인들이 권력 혹은 아랫사람을 방패삼아 빠져나가는 지도자를 보다 영화속에서나마 솔선수범하는 진정한 지도자를 보았다고나 할까.
영화의 한 대사처럼 “장군은 충을 생각하고 충은 국민을 향해야 한다.” 와 같이 단순히 표를 의식하는 정치인말고 진정한 정치의 염원은 국민을 향해야한다는 것이다.

세월호 사태를 바라보고 답답했던 국민의 마음이 이 영화를 통해 7일만에 600만이란 관객을 모을 수
있는 카타르시스를 제공했다고 본다.

끝으로 진정한 영웅 이순신 장군에 대한 유명한 극찬을 몇개 살펴보면
영국해군 제독 G.A발라드의 말을 빌리면 “넬슨, 블레이크, 장보르라 할지라도 이순신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는 없었다. 이순신의 명성이 그 조국 외에는 알려지지 않은 것이 실로 유감천만한 일이다.”

20세기 초 일본 해군제독 도고헤이하치로는 “나를 넬슨에게 비교하는 것은 가하나, 이순신에게 비교하는 것은 감당할 수 없는 일이다.”

일본 언론인 도쿠토미 이이치로는 “이순신은 이기고 죽었으며 죽고 나서도 이겼다. 그는 실로 조선의 영웅일 뿐 아니라 동양 삼국을 통틀어 최고의 영웅이었다.”

이순신 장군을 특히 일본에서 칭송하는 영웅이라는 점이 눈여겨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