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현재 의원(경기 하남)이 30일 새벽, 덕풍동 소재 인력사무소를 방문해 일용직 근로자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이어 9시부터 어린이집을 방문해 일일 보육교사 체험에 나섰다. 이 의원은 새벽 5시 40분 김승용 하남시의회 의장, 문외숙, 박진희 시의원과 함께 덕풍동 소재 인력사무소를 방문, 일자리를 찾기 위해 인력사무소에 모인 50여명의 근로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한 근로자는 “하남지하철, LH 아파트 현장, 유니온스퀘어, 열병합 시설 등 공사는 많지만 일자리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다” 며 “대부분 서울 인력사무소에서 단가를 낮춰 계약을 하다보니 막상 하남 거주 근로자들은 일자리가 없어 돌아가는 경우가 다반사” 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의원은 “하루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일용직 근로자들의 어려운 목소리가 너무도 가슴이 아팠다” 라며 “열병합발전소, LH 등 하남에서 진행 중인 공사는 하남주민들이 우선적으로 고용될 수 있도록 이미 요청을 했고, 향후 더욱 많이 고용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하여 근로자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며 근로자들을 격려 했다.

 또한 동행한 김 의장에게 “공공 공사의 경우 하남시민 채용 쿼터제 관련 조례 제정 등 다각적으로 검토해 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일부 어린이집 폭행문제가 있었던 점을 감안, 현장을 돌아보고자 오전 9시, 신장2동 소재 어린이집을 방문해 안전수칙 등 교육을 받고 등원 셔틀버스에 올라 아파트 단지를 돌면서 등원하는 어린이 도우미 역할을 시작으로 교사들과 함께 율동지도, 이야기나누기 등 보육지도와 점심시간 급식 배식 등 체험을 실시했다.

이 의원은 “최근 일부 어린이집 폭행 문제로 인해 보육교사들의 사기가 저하 되어 있어 안타깝다” 며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어려운 근무 환경에서 보육교사들의 고생이 많다” 라며 “일부에서 발생한 폭행문제 해결을 위한 시스템 구축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동시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 어린이들의 안전과 바른 보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보육교사의 인건비 지원 등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을 통해 보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 마련이 되어야 할 것” 이라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