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키가 큰사람은 성장 호르몬이 잘 분비되었기 때문이고 동안을 유지하는 것도 성장호르몬 덕이다. 그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어도 근육을 유지하는 것도 호르몬과 관계되어있으며, 숨 쉬고 살아가기 위한 대사를 조절하는 것도 갑상선 호르몬과 관계가 있다.

5대 영양소로 구성되어진 내몸의 껍데기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것이 바로 호르몬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호르몬은 나의 모든 것을 통제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호르몬의 분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에 의해 조절되는 최근 현대인들은 이러한 자율신경의 혼란으로 인하여 호르몬계에 이상이 발생하게 되고 때에 따라서 과도하게 분비되기도 하고 또는 분비가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함으로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이게 되는게 현실이다.

우리나라 자살율은 불명예 스럽게도 세계1위 인데 이러한 현상도 호르몬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최근에는 우리나라 40대 이후 여성에게서 갑상선 질환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 또한 자율신경의 혼란으로 인한 호르몬 이상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그리스어로 자극하다 일깨운다는 뜻을 가진 호르몬은 내분비선에서 나오는 분비물로 수백만분의 1 또는 수백억분의 1그람 정도로 극히 적은 양, 그러나 성장과 번식은 물론 각종 화학반응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 등 중요성이 크다. 호르몬양이 적거나 혹은 많은 경우 이상이 생긴다.

신경과민이나 더위를 못참는 것, 감기등은 모두 호르몬의 많고 적음에 따른 것이다.

합성물질인 호르몬은 특수 세포에 의해 혈류 내로 분비되는 화학적 성질을 띄고 있으며 혈액에 의해 체내의 다른 세포로 운반되고 그 세포를 자극한다. 물론 체내의 모든 세포를 자극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제멋대로 활동하지 않고 자신에게 반응하는 세포에만 작용하기 때문이다.

호르몬의 정확한 숫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대략 100여종 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로 뇌나 부신, 소화관, 성기등 내분비관이라고 분비는 7개의 장기에서 분비된다.

이밖에도 혈관이나 세포에서도 나온다. 어디서 분비되든 이 호르몬들이 신경계와 함께 신체활동을 조절한다.

신경계가 수 초에서 수 분까지의 빠른 변화를 특징으로 한다면 호르몬은 이보다 느리고 점진적으로 수 분에서 수 시간에 걸쳐 일어나므로 변화와 함께 안정성이 있다.

따라서 내부의 변화, 외부의 스트레스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으로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시켜 준다.

즉 어느 수준에 도달하면 스스로 분비를 억제하고 또 다시 분비되는 조절 작용을 하는데 이른바 ‘호르몬의 법칙’이다. 성장과 발육, 생식과 미용, 환경적응, 에너지 생산, 감정과 지성등이 호르몬의 법칙에 의해 지배된다.

다음회부터는 호르몬계 질환에 대해 알아보고저 한다.

〈 건강셀프케어 박문수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