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세명대학교의 제2캠퍼스가 유치되면  지하철 연결을 통한 역사 개설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교범 하남시장이 천현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이교범 하남시장은 2015년 시민과의 대화 첫날인 지난 2일 천현동을 찾아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은 "현행법상 안성 캠퍼스를 통째로 하남으로 옮기려는 중앙대 유치는 불가능해, 세명대학교 제2캠퍼스를 하남에  반드시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하남시와 세명대 간에는 하남캠퍼스를 신설에 동의 법적검토을 마친 상태이며, 세명대측에서도 "하남캠퍼스 신설로 제천본교와 하남캠퍼스 모두 살릴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시장은 하남캠퍼스에는 한방대학도 함께 들어설 것이라고 설명하며 "본교를 둔 채 캠퍼스를 새로 건설할 수 있는 대학은 몇 되지 않지만 세명대의 경우 2천억 가량의 여유자금이 있어 가능할 것"이며 "제천시가 세명대 이전을 반대하고 있지만 세명대의 하남캠퍼스 신설에는 큰 문제 없이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 주민이 "세명대가 유치되면 상산곡동까지 지하철 5호선을 연결해 달라"고 건의한 것과 관련해 이교범 시장은 "충분히 검토 할 수 있다"고 답변. 현재 지하철 5호선의 하남시 연장사업이 검단역을 종착역으로 하고 있는데, 이후 세명대가 하남시로 유치되면 하산곡동이나 남양주(중앙선 팔당역)로의 연장이 고려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