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금연클리닉을 찾는 흡연자수가 작년 대비 3배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흡연자는 141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49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남시 금연클리닉을 찾은 흡연자

시 보건소를 찾은 한 금연결심자는 "해마다 새해에는 금연을 결심해보지만, 올해 담배가격 인상 여파는 금연결심의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부터 면적에 상관 없이 모든 음식점이 금연구역으로 지정, 카페내 흡연석 역시 폐지 되어 흡연자의 설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시 보건소는 이 같은 금연 열풍에 대응하고자 금연클리닉 운영시간을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은 저녁 8시까지 연장하고 예약제를 실시하는 등 탄력적으로 확대 운영 할 방침이라 전했다. 또한 금연클리닉 등록자에게 금연패치, 금연껌 등 금연보조제를 무료로 제공하고, 금연을 성공한 사람에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 제공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금연은 시민 본인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접흡연의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며 “앞으로도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기 위해 적극 지원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 보건소는 일반 학교를 비롯해 산업체, 군부대 등을 방문해 금연교육과 상담하는 ‘이동 금연클리닉’ 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