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국회의사당 중앙 칭키스칸

우리는 보통 몽골과 몽고를 혼동하여 쓴다. 하지만 그 뜻에서는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으므로 사용함에 있어 각별히 조심을 기하기를 바란다.
 우선 몽골은 영웅이라는 의미이며 몽고는 몽골을 한자로 옮긴 것인데 蒙古로서 그 뜻은 우매한 옛것이라는 의미로서 우리도 예전에는 몽고를 썼으나 이제는 공식적으로 몽골을 쓰고 있다. 다만 고려 대몽항쟁 같은 경우는 부정적 의미의 몽고를 쓰기도 한다.

국회의사당 앞 기마병

몽골은 우리가 알고 있는 나라로서는 외몽골을 말하며 내몽골은 내몽골자치지구로 중국내 소수자치구이다. 같은 민족이지만 둘의 관계는 원활하지 않다 아니 오히려 앙숙에 가깝다고 하는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지 모르겠다.
 제가 소개할 곳은 국가로서의 몽골 외몽골을 말하는 것으로 그 크기는 약 150만 Km²  로 아시아에서 6번째로 큰 국가이지만 그 인구수는 300만명도 안되는 소수국가이다. 참고로 중국내 내몽골의 경우 크기는 약 110만 Km² 이지만 인구수는 2500만에 육박한다. 독립당시에 비슷한 인구라는걸 감안하지 않더라도 엄청난 차이일 수 밖에 없다. 몽골인들의 말에 의하면 70여년동안 소련(러시아)의 속국아닌 속국으로 살아가면서 많은 핍박과 차별이 있었다고 한다.

보훈탑

문화 생활 면에서 몽골은 아시아국가라 하기보다는 러시아나 서구 국가에 가깝다고 보는것이 더 좋을 것으로 본다. 유목민 특유의 문화도 있지만 파티 문화가 발달했으며 특히 세계여성의 날(매년 3월)과 크리스마스(몽골은 유럽과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를 12월 말로 지냄) 파티는 가장 큰 파티라고 할 수 있다.

국회의사당

 그리고 몽골어는 공식적으로 할하몽골어를 사용하지만 그 형태와 음은 러시아어에 가깝고 약간의 변형을 준 정도로 우리가 생각하는 몇년전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 쓰는 만주어와는 상당한 차이를 가지고 있다. 전통적 언어는 거의 유실되었다고 하며 오히려 내몽골에 더 많은 전통과 문화가 남아있다고 한다. 전통적 언어는 만주어로서 기마민족답게 말위에서도 빠르게 쓰고 전달 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전달하는 언어라고 한다. 하지만 전달되는 언어가 근한되어 있다.
 종교는 대외적으로는 자유롭지만 불교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샤머니즘 또한 국민들에게 많이 퍼져있다. 불교의 경우 우리로 말하면 설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매해 불교에서 정해주는 날짜를 설로 지정할 정도이다. 기독교나 기타 종교는 외부에 종교 상징물을 걸 수 없도록 되어있는것도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