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질병원인 ‘스트레스’ 우리의 삶을 망친다.

현대인의 건강 포인트는 스트레스, 비만, 운동부족이 키워드다.
건강다이어리10은 현대인의 소리 없는 살인자 저혈압, 협심증, 동맥경화를 살펴본다.

▲ 사진출처-두리피아

저혈압은 혈압이 정상보다 낮은 경우로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100, 확장기 혈압이
60이하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정상혈압은 120-80mmHg(수축기/확장기 혈압)범위이다.

저혈압인 경우, 심장근육의 수축과 이완하는 힘이 약해서 수축기 혈압이 100mmHg 이하로 낮아지므로써 피가 뇌까지 제대로 도달하지 못할 뿐만이 아니라 몸의 각 조직에 산소와 영양공급을 제대로 해주지 못해서 여러 가지 증세를 보이는 것을 말한다.

지구력의 감퇴, 운동 시 맥박이 빨라지고, 성욕 감퇴, 현기증, 피로가 쉽게 오며, 사지가 냉하고, 열과 추위에 민감, 잠이 잘 안 온다. 식욕이 없고, 귀에서 소리가 나고 머리가 아프며, 하품이 자주 나온다. 이런 증상이 대표적인 저혈압 환자들에게 발생한다.

저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혈압의 정상화를 가져오며, 식욕이 없거나 위의 기능이 저하된 경우엔 조금씩 자주 음식을 먹는데 소화가 잘되는 단백질, 당질, 지질 등을 비만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칼슘이 풍부한 해조류, 멸치, 우유의 섭취를 충분히 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그리고 흰쌀, 흰 밀가루 등보다는 현미잡곡밥, 통밀 빵 등의 영양가 있는 식품으로 먹는다. 비타민 A와 C는 혈관계를 튼튼히 해주고 부신선의 기능을 향상시켜, 혈압의 정상화를 도와주는 영양소이므로 이들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은데, 주로 녹황색채소, 과일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B군 중 판토텐산은 혈압과 관련이 있으므로 효모, 야채, 과일 등을 통해 충분히 섭취한다. 비타민 E가 풍부한 씨앗류, 견과류 등의 식품도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이 부족해도 저혈압이 올 수 있으므로 너무 싱겁게 먹지 않도록 한다.

몸 속에서 비타민 B군 등 많은 영양소들을 빼앗아 가거나 배설을 촉진하는 커피, 콜라 등 카페인 음료와 라면, 흰설탕이 많이 든 가공식품들은 되도록 섭취를 줄인다.

동맥경화는 동맥내막에 반복적인 손상이 가해져 거기에 콜레스테롤과 지방 등이 두텁게 쌓이고 굳으면서 혈관이 탄력을 잃고 좁아진데다가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혈관을 막아 생기는 질환이다.

동맥의 경화로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고 그로 인해 각 기관에 산소와 영양소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건강을 잃게 되는데,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뇌로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동맥경화의 원인은 일종의 노화현상으로 나이가 들면서 누구나 어느정도의 동맥경화는 나타나지만 생활습관이나, 병력, 식생활 등에 따라 정도가 다르다. 주요한 원인는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비만, 흡연, 지나친 음주, 스트레스, 운동부족, 유전, 늘 앉아서 일 하는 사람이며, 증상으로는 동맥경화로 인한 합병증이 없는 경우엔 진단이 어렵다.

일반적으로 문진과 여러 가지 검사(요관류검사, 혈압측정, 안저검사, 심전도검사, 흉부X선 검사, 초음파 검사, 방사선 동위원소 심관류 검사, 맥파 등)를 통해 동맥경화의 존재와 진행정도를 조사한다.

비록 상당한 정도의 동맥경화가 있더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보통이며, 동맥경화가 극도에 달해 동맥내강이 70%이상 막혔을 때 그 말초혈관부위로 혈류가 감소하여 비로소 증상을 느끼게 된다.

동맥경화로 인한 증세는 혈관이 높아지고(특히 수축기혈압) 근육의 경련과 마비, 가슴의압박감, 가슴에서 왼쪽 팔까지 전해지는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부분적으로 혈액의 흐름이 막히면 백내장까지 올 수 있다.

불면증, 두통, 현기증, 관상동맥 경화 유발시 심장부 동틍, 부정맥, 심부전, 신동맥경화시 혈압상승, 야뇨증, 뇌연화증으로 발전시 지각이상, 언어장애, 마비등 있다. 동맥경화는 오랜 세월에 걸친 생활습관과 신체조건으로 생기는 결과이므로 일단 발생하면 원상으로 회복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예방만이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가능한 한 모든 위험요인을 제거 또는 감소시키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스트레스는 지방대사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갈시키므로 긍정적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추운 날씨에 몸을 따뜻하게 하고 갑자기 찬 기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운동은 혈액순환을 돕고 지방소비를 늘리므로 좋지만, 무리한 운동이나 계단오르기, 또는 운동 후에 갑자기 차거나 뜨거운 물에 목욕하는 것 등은 피한다.체중이 과다하고 몸이 비대해지면 그만큼 혈액순환에 더욱 부담을 주므로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중 콜레스테롤이 300mg/dl를 넘으면 식사요법에 신경을 써야 한다. 흡연은 동맥경화에 해로운 것이 확실하다. 반드시 흡연을 중단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엔 식사요법이 가장 중요하며, 식후 2시간 혈당 치가 200mg/dl이하가 되도록 한다.동맥경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에는 오매, 사과, 레몬, 옥수수, 검은콩, 양파, 다시마 등이 있다.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증으로 좁아져서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관상동맥 내부의 동맥경화성 변화는 사실상 20대 초반부터 진행되며 혈관 면적의 70%이상이 좁아지면 협심증 증상이 발생 할 수 있다.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서 발생하는데 반해, 협심증은 어느 정도의 혈류는 유지되므로 운동 시와 같은 심장근육의 산소요구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주로 증상이 나타난다.

협심증은 진단뿐만 아니라 환자의 상태를 전문적인 방법으로 파악하여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 있다. 협심증의 근본적인 원인은 관상동맥의 동맥경화성 변화(관상동맥 직경의 70% 이상 협착이 진행되는 경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운동부족, 흡연, 스트레스, 비만, 피임약의 남용 등은 협심증 악화요인이다.

때로 심장이 온몸에 피를 잘 내보내지 못하는 심부전, 심장비대, 쇼크, 대동맥판막 부전증, 심한 빈혈 등 산소부족에 의해서도 협심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남성은 40대이상, 여성은 폐경이후에 많다.

협심증 발작의 주로 유발 요인은 심한운동, 심하진 않아도 식사 직후의 운동과 같은 육체적 과로, 스트레스의 정신적 흥분, 급작스런 온도의 변화, 과음, 과식, 성관계 등 심장이 일을 많이 하여 혈액을 많이 필요로 할 때 앞가슴에서 시작하여 왼쪽 어깨와 왼쪽 팔, 심하면 목이나 턱까지 퍼지는 찌르는 듯한 통증이 2∼3분간 지속된다.(15분 이상 지속시에는 심근경색 의심)

극심한 통증으로 심한 불안감에 빠지거나 식은 땀, 호흡관란, 구역질, 졸린 증상, 치통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초기에는 주로 이런 증상들이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하여 심장운동이 증가 할 때만 나타나다가 휴식을 취하면 사라진다.

심한 운동, 식사직후의 운동, 육체적 과로, 정신적 흥분, 급작스런 온동의 변화, 과음, 과식, 성관계등으로 통증이 유발된다.

스트레스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즐겁게 생활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이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있으면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와 식이요법이 필요하다. 심장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피하고, 금연한다. 갑자기 찬 기운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정상 체중을 유지한다.

체중 감량만으로도 어느 정도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압을 저하 시킬 수 있다.

심혈관 질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혈관의 탄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많은사람이 심혈관질환하면 혈액순환이 제일 중요하다고 알고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혈관의 탄력이다.

이번 건강다이어리 9,10 칼럼에서 제시한 심혈관의 모든 증상을 살펴보면서 얼마나 건강에 무지했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본다.

‘등잔 밑이 어둡다(燈下不明)’

"대상에서 가까이 있는 사람이 도리어 대상에 대하여 잘 알기 어렵다는 말이며,

가까운 곳에서 일어난 일을 오히려 모른다." 라는 말이 생각이 절로 든다.

자신의 몸은 자신이 지키는 건강셀프케어가 되어진다면 질병을 예방하고 방어하는 지혜는 자신에게 있음을 새삼 느낀다.

다음회에서는 ‘노년층의 전유물 치매 이젠 노년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라는 내용으로 치매의원인과 예방에 대해 살펴보고저 한다.

〈 건강셀프케어 박문수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