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9월18일자로 ‘하남시 시민감사관 운영 조례안’을 입법예고, 10월8일까지 주민의견을 듣는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하남시정에 대한 시민의 감사 참여로 시정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자체감사의 기능을 보완, 감사의 투명성과 신뢰 제고를 위한 것이라 전했다.

주요 내용은 △시민감사관의 구성과 자격 △시민감사관의 직무와 권한 △감사결과 처리 등을 규정하고 있다.

시민감사관은 일반시민감사관과 전문시민감사관으로 나눠, 전문시민감사관은 변호사ㆍ회계사ㆍ기술사 등 자격증을 소지하고 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조례 시행으로 하남시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모든 감사에 시민감사관이 참여, 시정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시민감사관제 도입은 시정의 책임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한 민선7기 공약”이라며 “폐쇄적인 인사와 입찰 등 가능한 모든 영역에 시민감사를 실시, 시정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반분야 시민감사관은 학계, 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정하고 전문분야 시민감사관은 변호사·회계사·세무사·기술사 등의 자격이 있는 사람 또는 시설·도시계획·환경·보건·세무·회계·사회복지·정보통신 등 해당분야 석사학위 이상 취득 및 해당분야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인 사람, 개발사업 등 특수분야에 경력이 있는 사람 중 하남시장이 전문시민감사관으로서 자격이 있다고 인정하는 사람으로 정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시정을 위한 직무로 종합감사·특정감사 등 자체감사 참여 또는 자문, 위법부당한 행정사항 또는 공무원 부조리 등에 대한 감사요구 등이며 권한으로는 감사 관련 서류 제출·열람 요청(필요 시 관계공무원 등 출석·진술 요구) 및 감사결과, 위법·부당한 사항에 대해 시정요청 또는 권고요청을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