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용우 제1선거구 경기도의원 후보는 4일 원도심에 미강변도시에 착공한 하남보건소급 보건지소를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김용우 후보는 "원도심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대학병원급 도립의료원의 공약(空約)이 아닌 미사보건소급 보건지소 설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용우 경기도의원 후보-

김 후보는 "얼마 전 언론을 통해 하남에 대학병원급 도립의료원을 유치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약을 봤다"며 "강동구에 대학병원 등 종합병원이 있는 상황에서 현실성이 있는지 또 어떻게 유치하겠다는 방법조차 없어 빌공(空), 맺을 약(約)의 빈공약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하남시는 지난 4월 미사강변도시 내 보건소 예정부지에서 착공식을 열고 2020년까지 324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에 건축 연면적 5750㎡ 규모를 갖춘 하남시보건소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김용후 후보는 "하남시가 확보한 예산은 토지매입 80억 원과 신축공사비 20억 원 등 100억원에 불과하고 감일지구 내 복합커뮤니티 센터(감이동 104-2 일원 2천㎡)에 '위례·감일지구 통합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LH에 토지매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신장동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의 의료서비스와 관련한 대안은 전무한 상태로 보건소가 미사로 이전할 경우, 원도심에 거주하는 어르신과 임산부, 저소득층 등 의료서비스 취약계층들은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를 전혀 받지 못하게 된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후보는 "결국 예산조차 확보하지 않은 채 미사강변도시로 보건소 이전을 서두른 것은 오로지 미사강변도시의 표만을 의식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하남시장의 독단 행정에 불과한 셈이다."라며 "이 같은 민주당 하남시장의 독단 행정은 가뜩이나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원도심 주민들의 의료복지를 후퇴시키게 된다."말했다.

끝으로 "미사강변도시에 살면서 김진일 후보는 하남시보건소의 미사 이전에 대해 고민을 해 봤는지 되묻고 싶다"면서 "하남시 재정의 한계가 있는 만큼 도비 확보를 통한 미사의 하남시보건소 규모의 보건지소를 원도심에 신축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