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아저씨 같은 편안한 인간적 매력을 가진 오수봉 시장은 시민들의 삶을 누구보다 잘 아는 고단수 이거나 아니면 진짜로 사람의 맘을 잘 헤아리는 인정 넘치는 사람 둘 중 하나다.

오 시장은 하남시 단체장이라는 권위의식을 버리고 정치인 면모와 다른 솔직한 인간미로 당선 이후 1년 내내 ‘파란운동화’와 하얀 와이셔츠 소매를 걷어 부치고 하남 곳곳에 현장을 누비며 시민들을 만났다. 찾아가는 민원 청취로 빠른 민원 행정처리 능력을 보여주려 애쓴 덕분으로 시민들은 현장에서 만난 오 시장을 생생히 기억한다.
 

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해 보궐선거로 시청에 입성한 오수봉 하남시장의 당선 이후 393일 1년하고 30일 남짓 숨가쁜 그간의 행적을 돌아본다.

< 지난 1년간 시정의 운영방향과 향후 최우선 과제는 어떤 것들이 있나? >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좀 더 빠르게 해결하고자 계속해서 진행해온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통해 시간과 공간적 제약을 최소화하고 격 없는 편안한 대화의 장을 통한 현장중심 민원해결 원스톱 서비스를 최우선 과제로 전념하며 일했다.

1년 여간 총 2천여 건이 넘는 소소한 민원에서 다소 민감하고 어려운 사안을 포함해 약 1천 8백여 건을 처리했다. 그동안 현장 시민토크 기록은 4시간 가까운 대화가 이어진 적도 있으며 이른 새벽 해당 실국장급 공무원과 함께 하남시 곳곳을 로드 체크하며 강행군을 펼치기도 했다.

급격하게 변모한 하남시 최대 과제인 36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하남발전 중장기 프로젝트’ 실행의 철저한 밑그림 작업 수행을 위해 ‘시민중심 찾아가는 민원행보’를 통해 그간 시민들로 부터 청취한 각종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고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펼치고자 전력투구해 왔다.

하남시의 급격한 발전에 따른 양적 팽창을 이제 내실 있게 점검해 균형 있는 질적 성장을 통한 36만 자족도시 ‘마스터 플랜’을 완성하고 이제 실행에 옮길 골든타임을 맞이했다고 본다.
 

< 핵심 공약인 ‘일자리 창출’은 현재 어디까지? >

 취임 후 행적조직 개편을 통해 지난해 7월 일자리 TFT팀으로 ‘일자리창출전략추진단’을 창설경력중심 개방형 외부 전문 인사를 단장으로 임명하고 하남시 일자리 특별 전담반을 구성했다.

일자리추진단을 통해 그동안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구인 구직만남의 날, 일자리센터의 상담 전문가 관내 우수기업 방문, 구직자가 원하는 맞춤형 일자리 연계서비스 제공 등 구인업체 발굴과 일자리 매치를 위한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부족하나마 일부 성과도 이루어 냈다.

수도권 기업 규제를 감안해 융복합ICT·첨단테크노 사업 유치에 역점을 두고 벤처 및 연구 R&D 유치 일환으로 전기 자동차회사 ‘새안자동차’와 MOU를 체결하고, 하남시벤처센터 새안자동차 R&D사업 센터를 설립해 향후 본사 이전으로 확대시킬 방침이다. 향후 고급 전문직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로 연계될 전망이다.

단기간 일자리창출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기는 사실상 어렵지만 확실한 지속가능 성장목표로 하남시 일자리가 곧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족도시의 기초라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아낌없는 역량을 투입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채용박람회 개최와 청년취업학교, 정년퇴임 전문인력과 청년취업준비생을 연결하는 ‘취업마스터 지원 프로그램’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각도 전략을 전개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 향후 하남시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된 교통대책은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

 하남시는 현재 대단위 택지개발로 조성된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의 급격한 인구증가와 대형쇼핑몰 스타필드 입점으로 단기간 교통수요가 증가하며 지하철공사로 인한 교통체증도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미사, 위례, 감일 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신설중인 7개 광역도로 개통 완료가 무엇보다 급선무이고 지하철 조기개통 및 9호선 신설 및 대중교통 확충으로 주민불편을 최소화는 것을 대안을 생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하남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을 대폭 확대하고 보다 체계적 광역교통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남시 교통계획 4종 통합 수립 용역」을 기초로 빠르고 장기적인 교통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하남시 과밀학급 문제와 보육 및 교육에 대한 입장은? >

 하남시 24만 인구에 따른 학생 수 증가로 현재 광주·하남교육지원청 1곳이 관할하기 힘든 실정으로 전담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경기도에 요구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낸 상태다.

현재 미사지구의 경우 약3천 세대 기준으로 36개 학급규모의 1개 학교가 적정수준인데, 교육부는 4~5천 세대에 1개교 수준으로 학교 설립 요건을 정하고 있어, 결국 천여 명의 학생들을 오버 수용하는 ‘과밀학급’이 형성될 수밖에 없어 기존학교 교실 증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실정이다.

입주시기와는 별개로 교육청의 적정 학생 수 산정에 문제가 있는 만큼 학생들의 균등한 교육기회제공 및 평등한 교육 권리를 위해 학부모들과 함께 조속히 과밀학급 문제 해결해 나 갈 것이다.
 

< 끝으로 향후 하남시 발전을 위한 비전과 포부가 있다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

 보궐선거 시장 당선이후 지금까지 1년 조금 넘는 임기동안 하남시 시장으로서 내 인생의 가장 큰 목표인 ‘오수봉이 꿈꾸는 하남시 발전’을 위해 전심으로 청사진을 완성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그것을 본격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일만 남아있다.

393일의 시간은 내게 너무도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으며 아직도 파란운동화가 할 일이 너무도 많고 이제 막 본 궤도에 올려놓은 상태이다.

오수봉이 바라는 희망 하남! 행복 나눔! 안전 하남! 활기 넘친 경제 하남! 밝은 미래 교육 하남! 을
만들기 위해 또 한 번의 험난한 시험대가 준비되어 있지만 반드시 돌아와 과업을 달성하고 희망찬 하남의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역동적으로 열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