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시의원 일동은 '이미트 물류센터 하남건립' 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2일자로 발표하고 건립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지난 3월 28일 신세계그룹 채용박람회에서 발표한 하남미사지구 자족시설용지 2만 1,422평방미터에 30층 아파트 높이 규모의 자칭 지역 랜드마크 온라인 사업본부(물류창고) 건립은 극심한 교통체증과 각종 안전사고 위협은 물론 도시미관이 저해되는 사안으로 이는 미사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하남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판단되므로 하남시의회 의원 일동은 신세계 물류창고 건립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세계는 현재 하남시에 있는 “스타필드 하남”으로 인한 교통체증 등으로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금번 물류창고 건립 계획 지역은 이미 거대 유통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입점이 예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대규모 미사강변도시 주 진입로와 하남시 주도로인 신장로가 연결되는 하남시 초입으로 매일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습 정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500대 이상의 중·대형트럭이 가세한다면 교통대란은 불 보듯 뻔할 것이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물류센터 건립 시 대형트럭의 매연과 열병합발전소의 백연까지 합세하여 이 일대는 최악의 환경오염으로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어린이 시설로 인한 등․하교 시 각종 안전사고 위협에 자연히 노출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에 하남시의회는 신세계 측이 구리에서 추진하려 했던 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이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되자 하남시에 겉포장만 바꿔 건립하려는 계획에 대해 최대한 주민들의 입장에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며, 아울러 하남시민들의 이러한 우려에 귀를 기울여서 금명간 책임 있는 답변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