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주광덕 위원장)는 이번 6‧13지방선거 하남시장 경선결과 구경서 후보를 공천자로 확정했다.

지난 주말 권리당원 50%와 일반시민 50%를 적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치러진 가운데 구경서 후보가 김인겸 후보를 누르고 시장후보로 낙점됐다.
 

좌측부터 자유한국당 구경서(56)후보 /현 오수봉 하남시장(59) /더불어민주당 김상호(49)후보-

이로써 이번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하남시장 후보로 정치학 박사인 구경서 전 강남대 겸임교수(56)가 본선에서 민주당 김상호 후보와 맞붙게 될 예정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상호 후보가 확정된 이후 현 오수봉 시장의 무소속 출마에 관심이 집중되된 가운데 오 시장이 사실상 무소속으로 하남시장 선거에 출마한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 시장은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 월례회를 통해 "저는 이제 험지로 여정을 떠나 여러분을 사랑하고 시민들을 사랑하는 일념으로 반드시 돌아와 일하겠다." 라며 "누구보다 시민과 여러분을 잘아는 한 사람으로 지난 1년간 불철주야 발로 뛴 것을 시민들과 공직자 여러분들이 충분히 아실 줄 믿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 시장의 공천 컷오프 불씨가 된 산불감시원 채용비리를 거듭 해명하며 "선출직 공직자로서 국가유공자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정당한 업무를 수행하였으며 다시 시장이 되어도 똑 같이 할 것"이라며 "열심히 일해 쌓은 하남시 공적을 본의 아니게 실추시켜 시민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전했다.

한편, 출마 결심 의사를 밝힌 오수봉 시장은 이달 중순이전 6.13 출마를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돌입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이번 6.13동시지방선거는 더민주 김상호, 한국당 구경서, 무소속 오수봉 시장의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윤완채, 김시화 씨의 출마 여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