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감일지구 '하남 포웰시티(현대건설 컨소시엄 공급 2600가구 규모)'가 5개월 연기 끝에 이달 말인 27일부터 분양이 시작돼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감일지구는 행정구역상 하남에 속하지만 송파구와 인접해 있고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공급 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낮아 ‘로또 청약’ 열풍으로 불리고 있다.
 

하남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현대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포스코건설·태영건설)은 하남시 나룰길에 있는 하남문화예술회관 앞에 하남 포웰시티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 일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전했다.

한편 4월 마지막주 전국 7곳에서 모델하우스 개관이 예정이미, 전국 총 3212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는 8곳, 계약은 16곳에서 진행된다.

이 가운데 유망 현장으로 하남시 감일지구에 공급되는 ‘하남 감일 포웰시티’가 지하 4층~지상 30층, 24개 동, 2603가구 대단지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블록별로는 B6블록 6개동 932가구, C2블록 9개 동 881가구, C3블록 9개 동 790가구 등이다. 전용면적은 73~152㎡다. B6블록에는 전용 73㎡, 84㎡ 주택을 배치한다. C2·3블록에는 전용 84㎡ 초과 중대형 물량이 포진돼 있다.

현재 감일지구에서 송파까지 차로 10분대, 강남까지는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사실상 강남, 송파 생활권이다. C2블록 기준으로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반경 1㎞ 안에 있고 지구 바로 옆에 서하남IC가 있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바로 인접하며 주변에 녹지가 많아 주거환경도 쾌적하다는 관심 평이다.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인 만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평)당 평균 1680만원으로 3385만원인 송파구나 2820만원 선인 위례신도시의 시세보다 낮다. 전용 84㎡ 평균 가격은 5억5700만원 정도다. 지난 1월 송파구 거여·마천 뉴타운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과 비교하면 2억~3억원 정도 낮은 선으로 책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