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서 자유한국당 하남시장 예비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미사강변도시를 하남시에 인수하는 과정과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제동을 걸고 나섰다.

구 후보는 “이미 지난 1월에 LH에서 하남시로 1차 인수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다가오는 6월 이후에 예정되어 있는 2차 인수 절차는 전면 중지돼야 한다”라며 “무턱대고 인수해 막대한 하자보수 예산은 결국 세금으로 충당해야 하고 고스란히 거주하는 미사강변 주민들에게는 불안전한 생활환경과 불편함으로 연결된다."라며 중지 결정을 주장했다.

이어 구 예비후보는 “1차 인수의 경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처사로 전문가 집단의 결정으로 이루어 졌다고 하지만, 부실 및 도면의 변경 등 지역 주민들에게 제대로 공개를 하지 않고 1차 인수가 이루어 졌다”고 덧붙였다.

“택지사업개발법에 의해 LH가 시공과 준공을 하고 권한을 확실한 점검없이 하남시가 섣불리 인수를 받으면 각종 민원 발생, 공사 하자, 부실공사, 불량 공사자재, 공사계획 변경 등에 대한 책임을 고스란히 시가 떠맡게 된다”며, “2차 인수는 범위가 1차 인수와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2차 인수는 철저한 확인과 감독이 필요하다”고 제동 이유를 밝혔다.

결국 미사강변도시 인수는 LH와 하남시간에 이뤄지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구 후보는 1차로 각계 도시 계획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면밀한 검증이 이루어져야 하고, 2차로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참여하는 ‘가칭 미사강변도시 인수 시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민의견 청취를 통해 인수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 예비후보는 “미사강변도시에는 도시계획과 관련하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분들이 직접 살고 있으면서 불편한 점, 잘못된 점, 불합리한 점 등을 직접 확인하고 감독해 스스로 쾌적한 삶의 미사강변도시를 만들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2차 인수는 미사강변도시의 미래가 걸린 만큼 시장에 당선되면 미사강변도시 시민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완벽에 가까운 미사강변도시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