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릅 정용진 부회장은 언론을 통해 하남시에 아마존을 능가하는 30층짜리 온라인 물류센터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정 부회장이 28일 코엑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세계가 갖고 있는 유통 변화와 글로벌 신사업 계획을 밝히면서 하남시 온라인 물류센터(미사지구 2만1422㎡ 부지, 910억원에 이마트가 낙찰)를 짓겠다는 건립 의사를 확인했다.
 

정 부회장은 "지금껏 세상에 없는 아마존을 능가하는 아파트 30층 높이로 최첨단 온라인 물류센터를 만들겠다."며 "하남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예술성을 겸비한 건물로 짓겠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사업과 관련해 지난달 외국계 투자운용사 2곳에서 유치한 1조원을 어떻게 쓸 것인지에 관한 질문이 많았는데, 최첨단 물류센터를 짓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하남미사지구에 들어설 예정인 센터는 물류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신세계 온라인 사업의 심장부이자 SSG닷컴의 핵심부"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하남시 정치권은 신세계 측이 하남시 진입로(황산사거리) 자족시설에 대형 물류센터 건립 발표를 놓고 이날 저녁 긴급회동을 갖고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