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서 정치학박사(자유한국당/전강남대 겸임교수)가 최근 발생한 산불감시원 채용 구조적 비리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최종 책임자인 오수봉 시장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경서 정치학박사(자유한국당/전강남대 겸임교수)-

24일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최근 하남시 공원녹지과에 근무하는 직원이 채용시험 과정에서 조직적 비리가 있었음을 밝히고, 양심선언을 함에 따라 그동안 소문으로만 돌던 채용 부패가 드러나고 말았다.”며 “우리 하남시 행정의 부패의 민낯을 보게 되어 하남시민들 보기가 부끄럽고, 하남시 행정의 적폐가 그대로 드러난 이번 사건에 대해 오수봉 시장은 도의적 책임을 넘어 본질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건을 “‘청정하남’에서 일어난 ‘적폐하남’ 사건으로 규정하고 이번 채용시험이 처음부터 결과발표까지 철저하게 부정한 방법으로 진행되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며, “비리 폭로 공무원에 따르면 채용인원 30명 가운데 23명을 청탁에 의해 채용한 비리는 담당 과장이나 팀장도 누군가로부터 청탁을 받은 것이라고 밝혀, 그 윗선이 누구인지 시민들은 궁금해 하고 있고, 확인 할 수 없는 여러 의혹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오 시장은 도덕적 책임을 넘어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모든 자료와 관계 서류를 관계 수사 기관에 적극 협조하여 힘없는 공직자는 상처를 입지 않게 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이번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는 비리 청탁자에게 모든 벌과 책임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구박사는 “이번 산불감시원 채용뿐만 아니라 환경미화원 등 하남시에서 실시하는 어떠한 채용 시험에서도 보이지 않는 비리의 손길이 뻗치지 못하도록 철저히 관리 감독해야 한다.”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며 하남시청 내부의 청탁 비리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과장, 팀장이 명단을 해당 주무관에게 전달한 것은 그간 이같은 비리가 계속되어 왔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어 더욱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