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는 늘 희망이다.

-구경서 정치학박사/강남대 겸임교수(전)-

개는 다산과 풍요의 상징

2018년은 무술년(戊戌年)으로 간지(干支)로 따지면 개의 해이다. 항간에는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 개띠 해라고 해서 기대에 부풀어 있기도 하다. 개는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개는 인간을 이해하는데 다른 동물에 비해 뛰어나고 충성심 또한 매우 강하다. 황금 개띠는 풍년과 다산을 의미한다고 한다.

음양오행의 측면에서 개는 양의 기운이 매우 강하여 매우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성향으로 본다. 그래서 부와 영광을 가져오는 황금색과 번영과 다산의 풍요로움이 더해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8년에는 서민에게 풍요로운 경제를 안겨주고, 희망을 가지는 번영의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새로운 목표를 세우자

새해에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자. 황금 개띠의 해를 맞는 우리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목표가 없다는 것은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다. 목표가 있음은 살아 있음을 의미한다. 육체적 존재감과 함께 정신적 삶의 자신감을 뜻하는 것이다. 대신 목표는 구체적이어야 한다. 나의 삶의 가치를 실현하는 일은 목표의 설정에서 시작한다.

독일의 시인이자 정치가였던 괴테는 그 유명한 파우스트를 60세에 쓰기 시작해서 무려 82세에 완성했다. 한 작품에 22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것도 놀랍지만 노쇠한 그가 죽기 전까지 목표를 향해 달려간 그의 삶의 여정이 더욱 놀랍다. 새해를 맞으면서 목표를 세우는 것은 당연한 듯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마음만 새롭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지는 못한다. 이젠 우리 스스로 자신이 이뤄야할 목표를 세워야 한다. 이것이 새해를 맞는 우리의 기본 자세 아니겠는가?

지금, 하남시는 어디에 서 있나?

2018년 하남시는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하남시의 미래가 결정된다. 특히 우리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의 건설 그리고 감일동 등을 비롯한 곳곳에 대규모 공공주택이 들어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게다가 스타필드하남이 들어왔고, 올해에는 여러 대형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보여 하남시는 그야말로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해야 한다. 하남시의 지도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어제 없던 건물이 오늘 아침에 보일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를 잘 살펴봐야 한다. 지금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우리는 지금 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더 좋은 하남시를 향한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의 견고한 자세가 필요하다.

더 좋은 삶의 공간은 우리의 꿈

우리는 누구나 지난 해보다는 올해에는 더 좋은 삶의 공간에서 살기를 원한다. 지금 하남시는 이전의 하남시가 아니다. 하남시는 외형적으로 더 복잡해지고 시민들의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지역적으로도 신장동과 덕풍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현 시가지와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신공공주택 지역으로 나누어 진다. 비록 외형적 삶의 공간은 다르지만 내적으로는 너나없이 아름다운 공동체, 협력과 상생의 도시로 향해 가야 한다.

우리는 서로 다른 이질적인 거주공간에서 살고 있지만 결국 함께 살아가야 할 하남시민이다. 함께 살고 있는 이 도시를 쾌적하고 여유로운 삶의 공간으로 창출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로 만드는 일은 우리 모두의 꿈이다. 이 꿈을 만들어가고 실현하는 것이 2018년 무술년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우리의 자세인 것이다.
                                                                                      
                                                    <<정치학박사 구경서 시민 소통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