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질환 예방과 대처'

심혈관은 신체의 모든 부분으로 혈액을 운반하여 조직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고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기관계(器管系)로 기본적으로 이중으로 된 폐쇄 고리로서 이안에서 혈액이 움직인다.

▲ 사진출처-doopedia

심혈관계의 주요구조는 혈액을 내보내는 근육질의 펌프인 심장, 심장에서 각 신체조직과 장기로 혈액을 운반하는 두꺼운 벽으로 된 혈관인 동맥, 각 신체조직과 장기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되돌려보내는 얇은 벽으로 된 혈관인 정맥, 혈액과 조직 사이에서 영양분과 노폐물을 교환하고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는 미세한 혈관통로인 모세혈관으로 되어있는 심혈관은 혈관의 핵심이자, 우리몸의 충추적인 역할을 하는 원동력이다. 이런 심혈관의 이상징후는 나이가 되면 흔히 나타나는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나이 불문의 고혈압, 저혈압이다.

지금부터 심혈관에 관한 질병중 고지혈증, 고혈압 예방에 대해 이번 칼럼에서 다루고저 한다.

고지혈증을 정의하자면,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의 형성과 스테로이드호르몬, 담즙의 원재료로 사용된다.그러나 혈증 LDL-콜레스테롤 값이 높아지면 혈관내피로 침입하여 축적되기 쉬워지고, 동맥경화병변의 진전을 촉진시킨다.혈중에 지질이 많은 상태, 즉 혈중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특히 LDL 이나 VLDL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를 말한다. 고지혈증은 죽상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으로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최근 30대 이후의 직장인들 중 건강검진을 받으면 복부미만과 더불어 고지혈증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고지혈증이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혈액 중에 지방(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정상이상으로 초과된 상태를 말하는데, 그 자체는 생명에 위협을 주진 않지만, 소리없는 살인자 ‘침묵의 병’이라 일컬어질 만큼 자각증상이 없고, 치료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해 두면 혈관의 동맥경화를 일으켜 심근경색증이나 중풍 등 위험한 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조절해야만 한다. 이 고지혈증의 치료로서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 등이 있지만 이중 식사요법이 가장 기초가 된다. 한번의 치료로는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식사조절, 운동, 체중조절, 금주, 금연,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의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

질병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내용은 지나친 육류, 고지방, 섬유질이 부족한 서구식 식생활, 지나친 음주, 운동부족, 흡연, 가족력, 갑상선기능저하증, 신증후군, 당뇨병, 비만 등으로 찾을 수 있다.생활습관을 지금부터 살펴보자 여기에 질병 해결의 열쇠가 있다.

운동은 지방소모를 원활히 하고 HDL(좋은)콜레스테롤은 높이고 LDL(나쁜)콜레스테롤은 줄여주므로, 적당한 운동 특히 30분이상 가벼운 운동을 주 3회이상 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 과로를 피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즐겁게 생활하도록 한다. 충분한 휴식과 심신의 안정을 취하도록 한다.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하고 비만인 경우 체중조절이 필수 이다.

식습관은 영양이 편중되지 않도록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당연한 말이지만 곡류, 빵, 국수, 콩류는 당질함량이 높기 때문에 과량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과일과 채소는 비타민, 섬유질, 무기질이 풍부하므로 야채반찬과 과일간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저지방 유제품 육류 및 어패류는 단백질과 흡수율이 높은 철분, 아연,

비타민B12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므로 식사시 먹되 육류인 경우엔 조리전에 지방제거하여 살코기만 먹는 것이 좋다. 가공육(소시지,햄,베이컨)은 포화지방산과 염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되도록 드시지 않도록 한다. 간이나 알류, 곱창전골 등 내장육도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으므로 드시지 않는 것이 좋다. 조개, 생선등의 어패류는 쇠고기, 돼지고기 등보다는 포화지방산 함량이 낮지만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으므로 선택하여 먹는 것이 낫다.

종합해서 정리하면,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요리방법의 개선, 고콜레스테롤 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포화지방산 대신 불포화 지방산의 섭취를 늘리고, 비타민 E, C, B군을 충분히 섭취한다.

또한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고지혈증 예방에 중요하다.

꼭 나쁜습관을 없애야 할 것은 염분섭취를 줄이고, 술 흡연은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고혈압은 성인병의 근원이다.

혈압이란 동맥 혈관벽에 대항한 혈액의 압력을 말한다. 심장이 수축하여 동맥혈관으로 혈액을 보낼 때의 압력이 가장 높은데 이때의 혈압을 수축기 혈압이라 하고, 심장이 늘어나서 혈액을 받아들일 때의 혈압이 가장 낮은데 이때의 혈압을 이완기 혈압이라고 한다.

이러한 혈압이 여러 가지 이유로 높아진 것을 고혈압이라고 하여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약20%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혈압은 모든 성인병, 특히 순환기계통의 원인 질병이다.

고혈압이란 혈압이 올라가서 내려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즉 정상혈압이 120/80mmHg(최고/최저)인데 비하여 140/90mmHg(최고/최저)이상으로 혈압이 높은 상태가 계속되는 것이다. 혈압은 원래 사람이 활동상태에 따라서 오르내리지만 혈압이 높은 상태에 있을 경우 문제가 된다.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모르고 몇 년을 그대로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뇌졸중과 사망 등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위험하다. 흔히 현대의학에서는 약물요법과 체중조절, 염분제한 등의 식습관으로 고혈압을 조절하는 방법인데 평생 치료가 요망되는 질환인 만큼 끈기를 가지고 계속 해야 한다. 고혈압의 원인은 동맥경화로 동맥이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성 혈전으로 막혀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할 때, 심장 대동맥 혈액순환 장애시, 기타 다른 질병이나 약물복용시, 나트륨 섭취 과다, 스트레스, 과음, 비만, 가족력(부모 모두가 고혈압일 때 자녀가 고혈압일 확률은 50% 한쪽만 일 때는 35%), 비만, 흡연, 연령, 당뇨/ 고지혈증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조용한 살인자인 고혈압은 증세가 없어 몇 년간 모르고 지내다가 갑자기 심장병이나 뇌졸중 등을 일으킨다. 두통, 신경증, 불면증, 코피, 부종, 시력이 희미해짐, 호흡곤란, 귀가 울림, 안구 충혈증상이 나타나며, 고혈압은 동맥경화로 이어지다가 뇌졸중 이나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한다.

만성적인 고혈압은 혈관조직과 혈관조직이 관여하는 표적장기에 점진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고, 이러한 느린 변화들은 심혈관 질환, 신장질환, 뇌혈관(중풍) 질환, 고혈압성 망막병변, 말초혈관질환 등 심각하고 치명적인 질병으로 발전된다.

고혈압 또한 적당한 운동과 식습관을 개선하면 질병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체중감량, 금연, 금주등을 통해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음식을 싱겁게 먹는다, 술을 가급적 삼가고,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와 해조류를 충분히 먹는다.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의 과잉섭취는 반드시 피한다.

커피, 담배를 삼가고, 칼슘 단백질 함유 음식 및 영양식품을 충분히 먹는습관을 기른다.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인 비타민B군, C, EPA(불포화지방산)등의 섭취에 신경써야 한다.

운동은 적당히 주 2-3회 매회 30분 정도 꾸준히 실시하도록 한다.

자연속에서 고혈압을 예방하는 것으로 솔잎이 또한 있다.

이번 칼럼을 통해 자신의 몸을 알고 대처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을 듯하다.

다음회에서는

혈관속 질병 대처방법인 저혈압, 협십증, 동맥경화을 살펴보고저 한다.

〈 건강셀프케어 박문수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