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14년 12월 20일(토) 오후 2시와 6시, 하남문화예술회관 아랑홀에서 웃음과 감동의 수화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펼쳐진다.
 

수화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경기도농아인협회 하남시지부가 2014년도 (국고)장애인문화예술향수지원사업(후원: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선정되어 농문화향유권 향상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또한 PMC프로덕션과의 저작권 승인 계약을 체결해 원작 장유정, 원곡 장소영의 <형제는 용감했다>로 2014년 수화뮤지컬 공연 작품을 올리게 되었다. PMC프로덕션은 <난타> <뮤직 인 마이 하트> <대장금> 등의 훌륭한 작품을 선보인 기획사로 <형제는 용감했다>는 2008년부터 시작해 이미 여러 번 공연을 올린 바 있다. 이 작품은 ‘2008년 언론사 선정 뮤지컬 1위’ ‘2008 대한민국 국회대상 뮤지컬부문 수상’ ‘제2회 The Musical Awards 베스트뮤지컬 수상’ ‘제3회 The Musical Awards 극본상, 작사•작곡상 수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으로 가지고 있다.

 2011년부터 청각장애인들의 문화향유권 향상에 기여하고자 전국 최초로 ‘대중뮤지컬 수화로 보기 프로젝트’를 기획, 공연하여 왔던 하남시지부와 극단 잡쇼는 "그동안 열악한 환경과 저작권 문제로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올해 지원사업 선정과 저작권 승인 계약으로 큰 힘을 얻게 되었다" 고 전했다.

청각장애인에게 문화향유권이란 사실 음성언어 위주의 문화 공연 속에서 자막 시스템과 수화통역이 없이는 사실상 누릴 수 없는 권리이다. 따라서 눈으로 음악을 느끼는 수화뮤지컬은 문화생활에 갈증을 느끼는 청각장애인들에게 더없는 감동을 선사한다는데 더 큰의미가 있다.

앞으로 하남시지부와 극단 잡쇼의 수화뮤지컬이 청각장애인들의 문화향유권 확보에 활로가 되고, 점진적으로 수화로 이루어지는 공연의 확대되 길 기대해본다. 이를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수화와 자막 시스템이 구축된 공연장이 마련되고, 청각장애인들이 마음껏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