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이후 조사특위) 김승용 위원장은 11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천현교산지구 친환경복합단지 H1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 각종 의혹과 관련, 하남시도시공사에 대한 감사를 의뢰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특위는 탈락한 한국투자증권은 사업자로 선정된 미래에셋대우는 공모지침서에 따른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검토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

이같은 문제점에 대해이 하남시의회 만장일치로 감사결과 보고서를 채택 감사원 감사청구를 요청 한다고 전했다. 문제로 제기된 내용은 중 하나는 공모서류를 넣고 테이프로 봉인한 박스를 정량 평가를 위해 참가 업체의 동의 없이 봉인을 해제해 하는 등 정보 유출의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또, 공모지침서의 명시적 규정인 제8조 6항에도 불구하고 미래에셋대우가 최근에 합병한 사실을 근거 '조달청 시설공사 적격심사 세부기준 및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입찰시 낙찰자 결정 기준'을 유권해석 없이 사업신청이 적합하다고 자의적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특히,공모과정에서 하남도시공사에서 자체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서를 작성, 기준을 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격 판단 기준을 지침서가 아닌 '조달청 시설공사 적격 심사 세부기준'을 적용하는 등 공모업체 자격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남도시공사에서 절대평가를 위한 직원 2 명이 임의적으로 선정해 사전 평가한 것은 행정상 절차위반으로 평가항목별 배점에 있어서도 직원이 평가하는 절대평가 가산점 항목의 배점을 25점으로 지나치게 크게 평가함으로 심사위원이 평가한 상대 평가와 상관없이 당락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승용 위원장은 “하남도시공사에 특위 활동에 필요한 자료를 수차례 요구했지만 거부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에의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추후 감사원 결과 위법성이 드러날 경우 선정과정 당사자는 물론 조사특위에서 위증한 사람에 대해 사법처리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