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천현ㆍ교산동 239번지 친환경복합단지조성사업’(120만303㎡)과 관련해  김철 주민대표 외 50여명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번 개발사업의 반대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환경복합단지조성 H1 프로젝트 토지이용 계획도 전(좌), 후(우) 상이한 모습 오른쪽이 하남도시개발공사가 제시한 H1 토지이용 계획도로 2단계 사업부지에 해당되는  토지는 상당히 넓은 면적임에도 불구 세로축을 관통하는 도로가 없다. 또한 사업을 1단계 2단계로 나누어 시행하게 될 경우 100m2(30만평) 이상에 따라 광역교통 계획 수립과 사업 관리 감독의 상당한 차이를 보이게 된다.

하남도시공사는 지난 2017년 2월14일에 도시개발을 실시한다는 명분아래 하남시 천현동 일대 1.2Km² 토지수용방식의 개발방식으로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하며 주민들과 어떤한 의견 협의도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책위 대표는 “이렇게 일방적인 도시개발법에의한 수용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경우 해당 토지소유주와 사업장, 세입자와 주민등은 재산권 및 생활 침해로 막대한 손해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또한 “하남시와 하남도시공사는 1조원이 넘는 40만평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어떻게 사전에 토지소유주나 지역주민들에게 사업설명회나 공청회를 진행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 역시 해당지역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전했다.

"하남시장과 하남도시공사 사장이 부재중인 상황에서 사업공모절차가 진행 된것은 최고 의사결정 권한자가 없는 가운데 권한대행(부시장)이 추진한 절차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천현동 주민 비상대책위원회는 제로 베이스에서 민간사업공모를 철회해 줄것을 요구하며, 하남시청에 진정서명부를 제출하기로 합의하고 보궐로 새로취임한 오수봉 시장의 명확한 입장 표명과 면담을 요청할 것이라 전했다.

현재 친환경복합단지 프로젝트는 시공사인 하남도시공사가 SPC(특수목적회사) 설립을 위한 사업 파트너 공모에 착수 사업 공모지침서 연구용역을 마치고 자유제한 공모방식으로 친환경ㆍ신기술 복합단지로 SPC(도개공 51%. 사업파트너 49%) 사업에 참여할 파트너를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시공사(하남도시공사)측은 재무투자자, 토지이용계획, 재원조달 방법, 사업추진계획 등의 내용을 첨부 받아 최종 파트너 선정을 위해 제출 된 사업 계획서들을 토대로 5월 15일까지 대상자를 선정중이다.

대책위 측은 주객이 전도된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관련된 사업계획서 제출 역시 전면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총 사업비 1조 2천억원 규모 친환경복합단지조성 H1 프로젝트는 당초 2014년 4월 국토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 승인 > 12월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2015년 4월 토지보상 협의 > 2016년 3월 본격적인 공사 착공 예정이었다.

이와관련 천현동 J모씨는 하남시 대단위 개발계획을 진행하며 주민들과 사전에 충분한 검토나 의견 조율없이 밀담 형식의 진행은 46년간 그린벨트로 억압받은 해당지역 주민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천현동 친환경복합단지조성(H1프로젝트) 개발을 놓고 하남도시개발공사측과 주민들이 상반된 입장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비상대책위원회는 전 이종수 부시장(시장권한대행)때 전격추진 된 사안이라며  ’뉴스테이’ 전면 백지화 카드를 들고 나온 오수봉 시장이 어떠한 입장을 취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