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과 5일 치뤄진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 투표율인 26.06%로 투표가능 유권자 4명중 1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전체 4200 여만명 유권자 중 1100 만여명은 본인이 선택한 대통령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전 중앙선관위는 전체 투표율을 18대 대통령 선거와 마찬가지로 75%전후로 잡았으나, 대통령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한 사전투표가 끝난 현재 80%까지도 내다보고 있어 19대 대통령 선거의 국민적 관심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사전투표를 전국적으로 보면 '서고동저'의 모습을 보여주며 서쪽의 전남ㆍ전북ㆍ광주의 사전투표율은 각각 34.04%, 31.64%, 33.67%로 전국 평균보다 5∼8% 포인트 가량 높았지만, 동쪽의 경남ㆍ경북ㆍ대구ㆍ부산의 사전투표율은 26.83%, 27.25%, 22.28%, 23.19%로 전국 평균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게 나타났다.

사전투표가 타 지역에서 투표를 하는 것이라 100% 그 지역의 투표율이라고 볼 수 는 없지만 최소한 인접지역적 특성은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남시의 관심도 전국 및 경기도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하남시는 지난 4.12지자체장의 사전투표율이 12.28%보다 높은 28.53%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대통령 선거뿐 아니라 2명의 시의원 투표가 있어서 인지 전국 평균보다 2%이상 경기도 투표율인 24.92%보다도 4% 가까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