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의회 현역 의원 2명이 4·12 재·보선 하남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이들 의석을 채우기 위한 보궐선거가 5월 9일 대선 때 함께 치러진다.

이번 4.12 보궐선거를 앞두고 시의원직을 사퇴한 2명은 오수봉(58)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재군(58) 자유한국당 후보로 오 후보는 지난 24일, 시의회 의장을 맡고 있던 윤 후보는 29일 각각 사퇴했다.

이로써 가 선거구(천현동, 신장1동, 신장2동, 춘궁동, 감북동)로 전체 의석 3석 가운데 2석이 공석이 생겨 대선기간 함께 보궐선거가 치뤄진다.

후보자 등록일은 4월15~16일이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후보등록 다음날인 17일부터 시작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교범 전 시장의 비서출신인 강성삼씨와 조한구씨 등 2명이 출마를 위해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가 30일 오전 예비후보자, 입후보예정자, 선거사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입후보안내 설명회'에 참석한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측에서 아직 구체적인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에 따르면 “시의원 보궐선거가 갑자기 결정돼 아직 출마를 준비하는 구체적인 움직임이 보이지 않은 가운데 관심있는 후보예정자 측에서 문의하면 선거관련 유의사항과 준비사항 등을 자세히 설명해 줄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역에서는 짧은 선거일정 등으로 시의원 후보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과 함께 후보가 난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