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소방서(서장 안기승)는 27일 오전 08시 44분경 하남시 상산곡동 택배물류창고 주차장에서 화물을 내리기 위해 주차한 25톤 대형트레일러 엔진부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차량운전자 승 모씨는 비치되어있던 소화기로 즉시 화제를 진압해 택배물류창고로 번질 수 있는 대형화재를 막았다.

운전자 승모 씨는 “화물을 내리고 차량을 이동하려고 시동을 거는 과정에서 시동이 걸리지 않았고, 주위 동료에 의해 엔진하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 후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하남소방서 소방차량으로 화재부위를 완전 진화했고 화재조사 결과 화재원인은 시동시 스타팅모터 마그네틱 스위치 부근에 전기적요인(과부하/과전류)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남소방서는 이번 화재에서 만일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를 빠르게 하지 않았다면 주차장 인근 택배물류창고 및 차량으로 확대되어 큰 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화재였다고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차량과 주택에 소화기 1대는 화재초기 소방차 1대와 견줄 수 있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차량과 주택에 소화기를 비치해놓고 사용법을 익혀두어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였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