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수봉 하남시장 예비후보가 미사강변도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오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오후 미사강변도시연합회 초청, 하남시장 후보자 간담회에 참석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한 대책을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사강변도시 연합회 관계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오 예비후보는 "교육, 복지, 교통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민원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위한 밀착형 현장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는 "지구 내 청소, 교통, 건축, 환경 등 주민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생활민원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를 신속히 해결 하기 위해 전담직원이 직접 현장에 출동해 해결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강조했다.

이어 "미사강변도시가 수도권 대규모 택지지구로 개발되면서 대량 인구 유입으로 현재 22만 명을 넘어서고 있지만 교육, 복지, 문화에 대한 시설은 전무한 상태"라면서 "시장에 당선되면 우선적으로 미사도서관과 보건소 등 생활기반시설이 조기 착공에 들어갈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과밀학급과 관련 그는 "입주 시기에 맞춰 예정대로 문을 열어도 수용인원을 넘을 만큼 처음부터 교육청에서 학생 수 산정부터 문제가 있었다"며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할 소지가 있는 만큼 과밀학급 해결을 위해 학부모들과 함께 다각도로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공공시설물 인수와 관련 "부실한 시설물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하남시 간 합동검사를 시작한 후 분야(소관부서)별 단계적 사전합동점검 추진할 것"이라며 "완벽한 보완 전에는 인수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미사강변·위례신도시 조성공사는 국토부가 주관하고 LH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미비한 기반시설로 인해 원활한 인수인계가 우려된다"면서 "과거 풍산지구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수과정을 시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