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하남 거주 예술인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마을예술창작소를 설치하고 공공기관의 여유 공간을 개방하는 등 공동체 활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하남 시민들이 풍족한 문화예술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6일 하남 최초이며 유일한 소극장인 '하남단막극장'의 금동현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작년 캐나다 방문 시 몬트리올 북부의 폐기물 매립지가 서커스예술복합단지로 재탄생 된 것을 보며 하남시도 충분히 문화예술의 중심도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금동현 대표는 "하남은 문화예술창작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하남시민의 놀이터 같은 곳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특히 어르신들이나 다문화 가족과 같이 문화예술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이 잘하지 못해도 직접 시민배우로 참여해 시나리오도 쓰고 연기도 하면서 정서적 위안을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비로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함께 참여한 김은수 연극배우 역시 "사실 이러한 소극장은 개인이 운영하기 어렵지만 누구든 와서 공연할 수 있는 하남시민의 소극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리고 하남에 와서 보니 부족하지만 서로 가진 것들을 나눌 수 있는 공동체가 필요하고 예술 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더 많이 들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마을예술창작소와 같은 곳을 설치해 하남에서 예술 활동하시는 분들이 모여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현재 제시한 공약들이 더 탄탄해 질 수 있도록 조만간 하남에서 활동하시는 다양한 예술분야 종사자분들과의 종합적인 토론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