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지난 3일 하남시의 벤처기업 등록 1호 업체인 아트에이브이(주) 권우철 대표이사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를 통해 "하남을 위한 창업지원센터 설치와 창업 컨설팅 지원은 물론 시장 직속 시정혁신위원회와 계층별소통위원회 구성의 시급성을 재차 체감했다"며 "시장이 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이들을 설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김 예비후보는 "처음 시작할 때는 하남에 창업지원센터와 같은 제도가 없어 지원을 받기 어려웠고 시작한 후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금 유통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술보증기금이 없어 힘들었다"는 권 대표의 말에 "현재 창업지원센터 설립과 창업 컨설팅 제도를 설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권 대표는 창업을 원하는 하남의 청년들에게는 "어떤 자격을 갖추고 시작하는 것은 오히려 어려우니 벤처라는 단어 뜻처럼 하고자하는 도전의식을 가지고 과감하게 시작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을 하며 "지역과 학교가 연계해 창업과 같은 청년들을 위한 취업 정책도 마련되길 바란다"고 김 예비후보에게 당부했다.

또한 권 대표는 "벤처기업은 물론 하남의 다른 여타 기업들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현 기업지원자문위원회와 같은 위원회에 좀 더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면서 "아울러 벽이 높았던 시정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줄 수 있는, 기존과 다른 시각을 가진 참신한 사람이 시정을 꾸려갔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새로이 뽑힐 하남시장은 1년 2개월 정도의 짧은 기간이더라도 모든 시정운영에 있어 전문가들과 시민들과 반드시 더 많이 소통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정책들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장이 된다면 제도적으로 창업지원센터와 같은 기구와 인프라 마련은 물론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시정혁신위원회와 계층별소통위원회를 반드시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같은날 하남 진로체험지원센터에서 하남진로강사협의회(회장 이희근)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요청하고 진로체험교육이 사교육비 절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시장이 된다면 하남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진로체험지원센터 확대 예산 편성 등 하드웨어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진로체험지원센터와 같은 자립기관을 만드는 과정에서 지역 공동체들이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중간 가교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공공정책의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시정이 이를 뒷받침 해줄 수 있는 제도도 함께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희근 회장은 “하남의 진로체험지원센터의 경우 진로코치단, 진로강사협의회, 학부모연합회, 교사협의회, 청소년상담 복지센터 이 다섯 개의 단체가 끈끈한 유기체로 활동하고 있어 타 지자체 대비 인력 인프라에 대한 교육청의 평가가 좋지만 예산 지원 부분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턱없이 적다"며 "운영진들이 재능기부에 더해 십시일반 자비까지 모아 운영하는 실정이다 보니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누가 시장이 되든지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야 할 부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 회장은 또한 아이들의 진로체험장소가 매우 열악하고 체험터 발굴이 어렵다는 홍미라 부회장의 지적에 "관내 기업체 145개 정도가 하남기업인협의회 소속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들 기업은 물론 아이테코, 광주하남 상공회의소 등에 취지를 설명하고 MOU 체결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진로체험 역시 지역 내의 선순환 구조가 중요함으로 더 다양한 체험터 발굴을 위한 관내 기업과의 MOU 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해보겠다"면서 "시장이 되면 진로체험지원센터 프로그램과 교내 특기적성교육 지원 확대, 대학생과 연계한 중고교생 학습그룹 100개 결성 지원 등 가계 사교육비 절감과 아이들의 다양한 진로선택을 위한 정책들과 더불어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교육을 위한 실질적 정책들을 우선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