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에 새롭게 오픈한 실버카페를 60일 만에 다시 찾았다. ‘마실’ 은 어르신 일자리 사업으로 초기투자비용은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지원하고 하남시에서 운영비를 지원하는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단이다.

이곳은 60세 이상 실버 어르신들을 위한 새로운 일터로  ‘마실’ 이라는 정겨운 이름으로 2014년 8월 27일 오픈했다. 어르신들에게 정년퇴직 이후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100시대 제 2의 인생 전환점과 인생활력을 불어넣는 모범사업이다. 오픈이후 두 달째를 맡고 있는 마실의 향긋한 커피냄새는 깊어지고 바리스타 어르신의 미소는 더욱 환해졌다. 이곳을 찾는 주고객층은 30~40대 주부가 가장 많고, 60대 이상어르신들도 많은 관심과 격려로 찾고 있다. 이곳을 자주 찾는 신장동 30대 젊은이는 “어르신들의 활력 넘치는 미소와 열정에서 오히려 배우고 용기를 얻는다.”며 앞으로 이런 곳이 많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6월 60세 이상의 지역주민들의 신청 접수를 받아 두 달간 바리스타 과정 및 서비스 친절교육과정 연수를 통해 3:1의 경쟁률을 뚫고 10분의 바리스타가 선정되어 일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제2의 터전이면서 지역사회 주민들과 교감 할 수 있는 새로운 장으로 탄생한 ‘마실’ 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아가며 이제 이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닌 노인과 하남의 꿈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이곳에서 오늘도 열심히 근무 중이신 안병찬(총무) 어르신은 “가장 중요한 것이 마실의 커피 맛이라고 생각하는데, 세계적인 체인을 가지고 있는 유명브랜드 업체에 뒤지지 않는 맛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일념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며 오늘도 최고의 맛과 품질의 커피, 스무디, 에이디 등 다양한 음료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며 즐겁게 근무 중이라고 전했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현재 경기도 일산과 서울 노원구에서 성공적으로 활발하게 운영 중인데, 하남시도 이에 못지않게 2호점 3호점으로 늘어가 길 기대한다. 앞으로 초고령사회 노인일자리와 노인복지를 위한 상생의 지름길 역할을 톡톡히 감당해낼 '시장 형 노인일자리 사업' 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