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회장 장석용, 張錫龍) 주최, 제36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 시상식이 오는 12월 12일(월) 오후 6시 서울 세종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20층)에서 열렸다.
 

-제36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 시상식-

예술평론가협의회는 지난 28일 심사를 거쳐 제36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를 선정했다. 예술공헌, 무용, 문학, 미술, 연극, 영화, 음악, 예술평론, 전통 등에 걸친 이 상은 민간단체가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여러 단체의 수범(秀範)이 되는 예술평론가협의회는 1980년 창립 이래 매년 장르별 최우수예술가를 선정해 오고있다.

박용구 초대회장(음악평론가), 유신(음악평론가), 최일수(문학평론가), 변인식(영화평론가), 김종만(음악평론가)을 거쳐 현 장석용(무용평론가)에 이르는 한국 최초의 예술종합평론가 단체인 예술평론가협의회는 해마다 공헌예술가, 공로예술가, 최우수예술가, 심사위원 선정 특별예술가, 주목할 예술가, 청년예술가 등을 선정하고 있다.

오는 12월 12일에는 30명의 예술가가 공헌예술가, 예술평론공로예술가, 최우수예술가, 심사위원 선정 특별예술가, 주목할 예술가, 청년예술가로 나뉘어 수상의 영광을 얻는다. 여러 장르의 평론가들이 일 년 내내 전국의 공연장, 전시장, 영화관, 서점 등을 돌며 관찰, 선정한 작품들은 많은 듯 보여도 예술가들을 격려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선정된 예술가들은 이 단체의 '자유 예술정신'의 가치를 존중하고, 단체의 다수 심사위원들이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예술과 평론 활동에 대한 상호 존중과 교류를 갖고 있는 예술가들을 선정, 이후의 발전 가능성과 그들의 업적이 예술계의 커다란 족적을 남길 예술가들을 심사대상으로 선정한다고 전하며 본 행사는 당국의 어떤 지원도 없이 이루어지는 행사라 밝혔다.

공헌예술가 이건청 한양대 명예교수는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한 원로 시인으로 청록파 시인 박목월의 시 정신을 이어가는 한국의 대표적 시인이며 이유식 문학평론가는 최근에 수필집을 낼 정도로 왕성하게 작업을 해오고 있는 원로 문인이다. 정중헌 예술비평가는 한국방송비평학회 회장으로서 다양한 비평 작업 중 현재 연극비평에 주력하고 있다.

김미숙은 전주대사습 장원, 전국무용제와 전국전통예술공연대회 대통령상 수상과 아프리카 세이셀공화국 등과 문화 교류 사업 등, 녹색시의 김재황, ‘붉은산의 판타지’의 화가 최예태, 고선웅은 『산허구리』, 『홍도』 등의 연출, 이병헌은 『내부자들』, 『마스터』에서의 열연, 이영칠은 전 세계 지휘여행, 추진호 서예가는 영남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심사위원 선정 특별예술가 김형남, 김춘란, 안진의, 오호숙, 이영일, 안정규 주목할예술가 이지혜, 윤하영, 안영준, 유용상, 정창균, 배준성, 고보석은 놀라운 활동력을 보이고 있다. 이 중 팀 ‘쿨레 칸’은 아프리카 부르키나 파소 음악팀으로 한국에서 다양한 음악활동을 하고 있고, 안정규는 진갑을 넘은 초대 서예 개인전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끌었다.

맥간공예의 민선희 등의 예술가들은 지역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고, 영 아티스트 부문의 뉴 제너레이션 박관정, 윤하정, 영 아티스트 강주희, 이세림, 장지원은 자기 분야의 공쿠르에서 다양한 수상으로 두각을 나타낸 전도유망한 예술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