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초등학교 학생들이 현장학습을 하고 있다.

 향교는 고려6대 성종조에 전국에 반포한 지방의 교육기관으로 목,부,군,현의 행정 구역 단위로 서당에서 배운 유생들을 선발하여 교육하는 기관이다. 그 기능으로는 봉사와 교육의 기능이 있다.

광주향교는 처음 창건되었던 장소와 그 후 현재까지 몇 번이나 옮겼는지에 대해서 현재로서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조선시대 후기에 이르러 향교에 관한 기록들이 간헐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광주군지'에서는 본래 고읍 서쪽 2리에 있었는데 1703년 광주부윤 이제가 고골터로 이전하여다고 전하며 '중정남한지'에도 남한산성에서 북쪽으로 10리라고 장소를 옮겨 세운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대성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광주향교의 건물은 전학후묘의 건물배치로서 제향을 위한 건물로는 대성전과 동,서무가 있고, 교육의 기능을 담당하는 건물로는 명륜당과 동,서재가 있다.

명륜당과 서무

 조선시대 광주의 관할구역으로 안산시, 의왕, 군포, 서울의 강동, 송파, 강남, 성남시, 하남시, 광주시까지 상당히 넓은 지역을 관할한 곳으로 이 곳 중에서 융리하게 광주향교 한 곳 밖에 없는 경기제일의 큰 향교였다.

광주향교의 수호목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중국의 성인 공자를 연상케 한다. 공자가 고향에서 은행나무 아래 그늘에서 단을 만들고 놓고 제자들을 가르쳤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공자의 말씀을 가르치는 곳을 행단이라고 부른다. 공자와 관련되는 교육기관에는 모두 은행나무를 심는 것도 행단과 관련된다. 과거 조선왕조의 국가 교육기관인 성균관에는 늘 은행나무를 심었고 광주의 향교에도 은행나무가 빠지지 않았다. 광주향교 수호목은 조선 태조 5년 이곳에 향교를 세우고 한 지관이 이곳은 거북이 형상으로 생산을 의미며 땅의 기운을 끌어들이고 북돋아 주는 명당자리라며 이곳에 은행나무를 심으라고 하여 정문 맞은편에 이 심었다. 이 외에도 향교 뒤쪽으로 1700년대 옮겨 심은 은행나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