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역사박물관은 10월13일부터 12월 4일까지 <백제, 그 시작을 보다>란 주제로 백제문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삼국사기』를 비롯한 문헌사료 속에 등장하는 백제 건국설화의 내용을 바탕으로 백제 건국세력의 이동 경로로 추정되는 권역을 설정하여 백제의 국가 성립과정 및 당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비류로 대표되는 한강 하류 지역의 거주 집단과 현재의 북한강을 따라 점진적으로 남하하는 한강 상류 지역의 온조세력으로 구분하여 그 지역의 유적과 유물을 통해 그들의 삶과 문화를 되돌아 볼수 있으며, 이와 함께 백제 건국의 출발점으로 비정하는 한강 상류의 남쪽 지역과 관련하여 한성 백제기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을 하남 지역의 당대 문화를 언급하고, 고대국가로서의 성립 후 발전해나간 찬란한 백제문화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시 및 체험 등이 무료로 진행됨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