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와 감일지구, 위례신도시를 중심으로 280만평 대규모 정부주도형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도시기반 인구, 환경, 주거형태 그리고 교통등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하남시는 현재 인구변화에 따른 하남시 전반에 각종 데이터나 전문분야 자문을 통한 분석이나 연구조사가 전무후무한 상태다. 

매일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도시형태가 예전하고 다르게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전문인력을 통한 조사와 분석도없이 요지부동이다. 하남시장 부재로 인해 행정은 더욱 미온적이고 방어적으로 민원인들을 대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남시청의 주인은 시장도 아니고 공무원도 아니다. 100%로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만큼 하남시민이 주인임을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전문인력 연구를 바탕으로 하남시 도시계획, 인구분포, 교통량, 환경 등을 연구나 데이터 축적을 통한 중장기적인 도시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지 않을 뿐 더러 그에 대한 필요성조차 감지하지 못해 예산반영이 되지않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하남시 의정에도 똑같은 책임이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하남이성문화축제'라는 타이틀로 미사리유니온페스티벌과 체육대회로 가수들을 초청해 적지않은 개런티를 지불하고 전야제 불꽃놀이 그리고 체육대회 각종 행사비로 억단위 예산이 쓰여진다.

또한 '하남이성문화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한성백제의 하남역사 문화적 배경은 잊은지 오래고 돈을 주고 유명가수를 초대해 공연하는 것으로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축제를 생각없이 즐길 것이 아니라 하남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이 한번 생각해 볼 때이다.


단순히 집을 하나 새로 지을때도 설계도를 통해 짓는데, 인구가 16만에서 36만으로 무려 20만의 인구가 유입되고, 자고나면 신도시에 건물이 하나 들어서는 상황속에서도 하남시는 어떻게 하남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나 연구를 통한 데이터도 없이 행정이 가능한지 의문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공무원들은 행정가이지 각 분야에 전문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문가 자문이나 연구용역에 의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도 없이 하남시 살림을 할 수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다른 시군청의 경우 전문인력 (석,박사)인턴쉽 제도를 활용해 청년 취업난도 해결하고 전문가 영입을 위해 경력직 공무원, 별정직 공무원 채용을 통한 탄력적인 성과위주 최고 행정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자발적인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

고령화 인구변화 따른 조사나 연구에 예산을 반영해 탄력적이고 능동적인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시민들 의견을 모니터링하고 공무원 서비스 마인드에 대한 철저한 사후 개선을 목표로 시민의 편의와 복리증진을 위해 애쓰고 있는데 반해 하남시 공무원들은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제고해 주길 시민들은 바라고 있다.

향후 도시변화를 감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다. 그에 대해 미리점검하고 사전에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다시한번 하남시 시승격 27주년을 맞이해 향후 36만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비전과 마인드로 다짐하는 시승격 기념 축제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