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세상<장기근 시인>

    -1963년 충청남도 홍성 출생

    -동국대 졸업

    -한국문인협회회원

    -시집 '이카루스'

 -굳고 강한 정론을 기대하며-
수 천년 묵묵히 많은 이야기들을 담아 흐르는 한강과 검단선사의 정기가
그대로 전해져 푸르고 맑고 깨끗한
이곳 청정 하남에 드디어 미디어하남이 창립됨을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또한 그만큼 기대도 되고 설레임도 많으니 지역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믿습니다.

검단산 청송처럼 굳고 크고 반듯한 지역 정론으로 끝까지
거센 풍랑과 싸우며 흔들림 없는
기사와 외롭고 그늘진 소외된 이웃들의 이야기도 많이 기대합니다
미디어하남 임직원일동의 건강과 무한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폭 우

장기근


하늘을 삼키고 먹구름은 운다.
여름만 되면 통곡을 한다.

쏟아지는 눈물더미 위에
분노의 폭탄이 터진다.
하늘을 직선으로 가르는
불칼이 저 산중턱
심장에 꽂히고
목조르는 긴장이
일초
이초
삼초
우르릉 꽝.꽝
삼신 할매의 비명소리가
구들장을 흔들고 뒤흔든다.

서글픈 눈물은 하루종일
광란을 하는데
웃음진 태양은 언제 웃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