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윤재군 하남시의회 의장은 스타필드하남 그랜드 오픈 행사에 참석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게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방안과 교통대책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스타필드 하남 오픈식에 참석한 윤재군 의장은 스타필드 개장에 따른 하남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지속적인 상생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윤 의장은 공식행사 시작전에 정용진 부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스타필드하남이 개장함에 따라 하남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지역발전의 계기가 되는 반면,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은 큰 타격을 받게 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특히 소상공인과 골목상권과의 상생방안을 모색하는데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개장에 따른 주변도로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하남시와 하남경찰서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과 인력을 동원해 노력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불편과 우려가 많타”며, “신세계에서도 자체적으로 교통정체 해소 방안을 마련해 줄 것”과 “시설 입장료 할인 등 하남시민을 위한 혜택을 확대해 줄 것” 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정용진 부회장은 “스타필드하남이 하남시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남시의회는 지난 8일 오전 소회의실에서 스타필드하남 개장에 따른 교통대책 긴급 보고회를 개최해 스타필드하남 주변도로 개통상황 및 교통혼잡 방지 대책을 확인·점검한 바 있다.

스타필드 하남은 5일 사전 개장부터 정식 오픈인 9일까지 37만명 이상이 공식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필드 하남은 단일 건물 주차공간으로 국내 최대인 6200면 규모로 알려졌지만 개장을 맞은 첫 주말 일찌감치 주차장이 만차되고 주말 오후 매장 입구 주변으로는 주차장과 야외 주차장(600면)에 들어가려는 차량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길게 줄지어 대기했다.

스타필드 하남 진입 3차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해 매장 맞은편 도로 가장자리는 불법 주차 차량으로 운전자들도 애를 먹었다. 뿐만아니라 하남으로 진출하는 도심곳곳이 차량 정체로 이어지고 특히 신장중학교 사거리부터 부영아파트 길(검단산 입구)까지 심하게 정체되며 시민들은 평소 주말보다 두배이상의 시간을 차안에서 보내며 불만의 목소리가 켜졌다.

이날 교통 혼잡은 이미 예상된 일로 팔당대교 방면 길은 상습정체 구간으로 스타필드 하남이 아니더라도 주말 교통량이 많은 데다 특히 스타필드로 가는 대중교통이 없는 것이 교통혼잡을 가중시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스타필드 하남 오픈으로 당분간 주말은 혼잡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남시 신세계복합쇼핑몰로 인해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이면에 시민들이 미처 경험해 보지 못한 교통혼잡과 지역 골목상권들의 우려섞인 목소리가 적지않은 가운데 향후 스타필드 하남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