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강변도시 내 하남선 2공구 (가칭, 미사역) 미사동로 전면차단 공사 방침으로, 논란이 되었던 미사역 주도로 전면차단 공사가 16일 저녁 2공구 현장사무실에서 열린 주민간담회를 통해 주변 우회도로를 신규 개설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당초 하남선 공기단축, 복공공사비 문제 등으로 경기도는 미사동로 전면 차단의 불가피함을 주민설명회를 통해 설명하려 했지만, 일방적인 사업진행에 주민 반발속에 설명회가 파행되고, 반대 농성장이 설치되는 등 미사강변도시 입주민들의 대규모 민원으로 확대될 위기에 놓여 있었다.

이에 따라 이현재 의원은 지난달 28일 입주자대표단을 만나 의견을 청취한 뒤 이달 1일과 11일 각각 남경필 도지사와 박상우 LH사장을 만나 전면 차단 반대의사를 전달했다. 이 의원은 “미사강변도시 주요 이동통로인 미사동로의 2년6개월 차단은 미사강변도시 교통대란을 불러올 것” 이라며 “6개월 이내 단기차단 방안 및 우회도로 신설 등 주민 의견을 반영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따라서 경기도는 미사역 주변 최단거리 우회도로를 개설하기로 했고, 내부 지침 변경 등 행정절차 변경 완료 후 공사를 속개하기로 했다. 경기도 철도과장은 입주자대표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조속한 신규 우회도로를 개설하고, 3개월 이내 차단으로 주민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재 의원은 “지금도 교통불편이 최대 민원인 상황에서 미사동로가 전면 차단된다면 입주민 교통 불편은 더욱 극심해 질 수밖에 없다” 면서 “모든 사업은 입주민편에서 주민 의견이 반영된 사업을 위해 관계기관이 더욱 노력해야 한다” 라며 “버스 등 대중교통, 학교 하자보수, 기반시설 조기설치 등 신도시 생활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더욱 만전을 기울여 달라” 며 “예상치 못한 지하철 공사 현장 민원 발생소지가 있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해달라” 고 당부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윤재군 의장 또한 하남시 차원의 철저한 사고 예방 및 주민 편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