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석유공사 주유소 가격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2주 마감 기준으로 경기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419.56원(10일 기준 하남시 최저가 1354원, 최고가 1397원)이다. 휘발유 가격이 1410원대에 진입한 것은 5월4주 1415.30원 이후 11주만이다.

올해 1월1주 1407.16원으로 시작한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3월2주 1345.87원으로 단기 최저점을 기록하였으나, 미국 원유 생산량 감소 등의 이유로 국제 석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내유가는 3월 중순께로 접어들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지속 상승하며 휘발유 가격은 5월4주 1415.30원으로 1400원대에 진입한 뒤 6월5주 1453.06원을 기록하며 올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15일 마감 기준으로 경기지역 휘발유 가격은 ℓ당 1413.82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인 ℓ당 1409.44원 보다 약 4.38원 더 비싸다.

휘발유 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성남시로 ℓ당 1491.86원이다. 가장 저렴한 지역은 동두천시로 ℓ당 1371.39원이다.

정유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최근 상승했던 국제유가가 이전 국제유가 및 환율 하락분 반영 등으로 인해 국내유가는 당분간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