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 관심과 배려를 이끌어 내자는 취지에서 1980년 10월 15일 선포

‘흰지팡이는 동정, 무능의 상징이 아니라 자립과 성취의 상징이다. 전 세계의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과 정부는 이날을 기해 시각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한 행사와 일반인의 시각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한 계몽을 적극 추진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흰지팡이는 세계대전의 발발로 시각장애인이 급증하면서 1943년 벨리포지 군병원의 안과의사였던 리처드 후버 박사가 고안하였다. 그 후 1931년 캐나다에서 개최된 국제라이온스클럽(국제적 사회봉사활동 단체)대회에서 표준화 기준이 설정 되어 시각장애인의 사회적 보호와 안전 보장, 자립을 상징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도로교통법 제11조에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도로를 보행할 때는 흰지팡이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라고 규정되어 있을 정도이다.

이교범 하남시장

하남시는 흰지팡이날을 맞이 지난 8일 덕풍3동 천지뷔페에서 '제35회 흰 지팡이의 날' 및 '제88주년 점자의 날을 기념'하여 ‘제4회 하남시 시각장애인 복지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교범 시장은 행사에 참석해 시각장애인점자도서관 설치 등 장애인편의시설 확충 약속과 함께 격려사에서 “오늘 행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사회적 권익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환기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시는 2016년 미사강변도시에 장애인복지관과 시각장애인점자도서관을 설치하는 등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사)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하남시지회(회장 강석주)가 주최, 이교범 시장을 비롯해 시각장애인 및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식과 노래자랑 등 뜻깊은 화합의 자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