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건강의 중요성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도 위험하지 않다.
적을 모르되 나를 알면 한번 이기고 한번은 진다. 적도 모르고 나도 모르면 매번 싸움마다 위태하다."

우리의 신체(기관)에 대한 투자를 왜 전문가에 맡기고, 평상시에 건강관리를 하지않는지?

왜 자신의 건강을 위해 몸에 좋다는것만 먹고, 내 몸은 건강하니까?

건강에 대한 자만은 금물! 지금부터 자신의 몸은 자신이 지키는 건강셀프케어가 되어보자

 간 건강의 중요성은 간의 구조 및 기능을 통해 알수 있다. 간은 매일 500여 가지의 일을 처리하는 인체의 기간산업단지다. 간은 오른쪽 상복부에 위치한 인체 내에서 가장 큰 장기로서 그 무게는
약 0.9∼1.4kg 정도 된다. 간은 그 크기만큼이나 중요하기 때문에 갈비뼈의 보호를 받고 있다.
이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직원(간세포)은 약 3천억명이나 되며 매일 500여 가지의 일을 능숙한 솜씨로 처리해내기 때문에 ‘대사적 수도’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간은 지칠 줄 모르는 힘과 넘치는 생명력으로 체내 경제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기간 산업체와도 같다.

이제부터 이 놀라운 기간산업단지를 견학해보면서 간 건강을 유지, 회복하기 위한 원칙들을 알아보자.

<간(기간산업단지)에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회사>

대사기능회사(직업훈련원) 우리 몸에서 음식물은 소화되어 영양소로 변하게 된다. 그래야 우리 몸에 흡수되어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 미숙한 사회초년생이기 때문에 먼저 간에서 훈련을 받아야 한다. 만약 간이 없다면 우리 몸은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할 수도, 소화 산물인 영양소를 흡수할 수도 없다. 그러니 간은 영양소들의 운명을 결정지어주는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간에서 적절히 처리되지 못한 영양소와 화학물질들은 곧 ‘사회악’적인 독성물질로 전락해 버리게 된다. 간은 여러 가지 영양소들을 훈련시켜, 기업들(체내 각 기관과 장기들)에게 조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로써 인체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는것이다. 한편, 각종 유해물질(약물, 알코올, 암모니아 등)을 해독하여 체내 공해를 막고 환경보호에 이바지하는 역할도 대사기능 회사의 빼놓을 수 없는 기능이다.

<분비기능회사-생산공장>

간은 그 규모가 큰 만큼, 체내 제품생산량도 아주 많은 편이다. 간은 매일 700ml의 담즙을 생산하여 담낭(쓸개)이라는 창고에 수송, 보관한다. 담즙은 음식물(특히 지방)을 소화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소화액이다.

<혈액관리회사-운송회사>

간은 벌어들인 만큼, 사회로 환원시키는 양심기업이다. 그래서 이익금(영양소들)을 곳곳에 분배해 주는 데 필요한 운송트럭(혈액)을 비축해 두기도 하는데 그 양이 650ml나 된다. 간이 적혈구의 철분을 재생시켜주는 것은 마치 트럭의 부품을 새것으로 교체해주는 것과도 같다. 간에는 트럭(혈액)의 각종 부품들이 늘 비치되어 있는데,예를 들면 철분, 구리, 엽산 등이 그것이다.

<연료탱크>

우리가 음식물로 섭취한 당분은 글리코겐으로 합성되는데, 글리코겐은 우리 몸이 사용할 연료가 된다. 이 역시 간에 저장된다.

<가공공장>

음식물을 소화해서 얻은 단백질과 지방을 우리 몸에서 사용하기 좋은 모양으로 가공하는 일도 간이 담당한다. 혈액 응고 지원 출혈 시 혈액이 응고하도록 땜질을 하는데 필수물질인 단백질을 생산한다. 간은 신체의 대사적 수도 라는 별명이 맞다. 간을 망가뜨리는 원인들은 식습관, 생활습관, 바이러스, 다른질병, 특정직업에서 찾을 수 있다.

<식습관 중>

과음(술)의 알코올 성분은 간에서 해독한다.하지만 과다한 알코올은 간을 혹사시키는 원인이다.
과식 모든 음식물은 위와 장에서 소화, 흡수되는 제 1공정과 간에서 대사되는 제 2공정을 거쳐야 하므로 과식은 간의 업무량을 증가시켜 간을 지치게 한다. 식품첨가물 및 보존료, 색소, 인공감미료 등의 과다 섭취는 간에서 처리해야 하는 또다른 일거리들을 증대시켜는 것이다 특정약초나 약재의 섭취는 독성이 강한 약초나 약재를 잘못 섭취하면 간의 부담을 주게 된다

<일상 생활습관 중>

불규칙한 생활 습관은 간의 피로를 증가시킨다. 과로은 간에서 해독해야 할 피로물질이 많아지면 간 역시 피곤해진다. 아침기상 후 소변을 보지 않으며, 간에서 단백질을 처리하고 남은 대사 산물인 요소들은 소변을 통해 배설되므로 밤새 쌓인 노폐물은 아침 소변으로 배출 되어야 한다.

<바이러스, 다른질병 중>

1992년 이전의 수혈은 1992년이후부터 혈액기증자의 간염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검사하였기 때문에 그 이전의 수혈혈액은 감염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 피어싱, 문신, 침술 또는 난잡한 성생활도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높다. 당뇨병을 치료받고 있는 사람 가운데는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거나 비만 일때지방간을 앓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에 합병된 지방간은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지방간에서 간경변으로 이행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고지혈증은 지방간의 중성지방이 간세포에 축적된 상태로 식사중 섭취한 지방이 많거나 간에서 지방산 합성이 증가하여 고중성지방혈증(고지혈증)이 발생하면 지방간이 동반된다. 비만은 간에 과잉의 지방이 쌓여 지방간이 많이 발생한다. 지방간이 쌓이고 쌓이면, 간경변, 간암으로 발전한다. 아주 위험한 상태이다.

<특정직업 중>

사람의 혈액이나 체액을 다루는 직업은 B형 C형 간염바이러스로 인해 간염환자의 혈액과 채액으로 전염될 가능성이 높다.화학물질이나 독극물을 다루는 작업장에서 안전수칙을 따르지 않을 때도 간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간질환(간암 포함)으로 인한 사망률은 전체 사망원인 중 상위 3위에 있다. 나의 사랑스러운 간 결코 경시할 수 없는 보호기관이다. 간질환의 종류는 여러 가지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간염은 외부로부터 들어온 폭발물(바이러스)에 의해 기간산업단지(간) 직원들 (간세포)이 상해를 입는 간의 폭발사고 이다. 지방간은 간 조직내에 중성지방이 간에서 VLDL(Very Low Density Lipoprotein)이라는 형태로 포장되어 혈액으로 방출되는 것이 정상이나 이과정이 원활치 못하면 간에 지방이 축적된다. 간경화는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간 조직이 섬유화 조직으로 바꾸어 가는 전환를 못한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침입자(세균,바이러스)들의 수가 너무 많아 도저히 감당 할수 없는 지경이라는 것이다.

결국 간암은 간경화, 간염, 지방간등이 원인이 되어 우리의 생명을 위협한다. 현실적으로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거나, 간보호을 위한 적당한 운동과 간 보호기능식품 등을 섭취 해야한다. 바로 이것이 자신을 지키는 건강셀프케어 로써의 역할이 아닐까? 지금부터라도 계획있는 생활습관으로 간을 지킵시다.

                                                                         다음회에 계속                                               〈건강셀프케어 박문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