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와 감일지구, 위례신도시, 지역현안1·2지구를 포함해 향후 인구 30만 진입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여전히 하남은 전체 면적의 77%가 그린벨트로 묶여있어 실질적인 토지활용이 어렵고 베드타운으로 주민들의 대다수는 인접한 서울의 생활인프라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향후 36만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자족시설 확보 및 교통개선 대책시급>

하남시는 현재 아파트 및 유니온스퀘어를 비롯한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신규 유동인구 증감에 따른 심각한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현재도 주말이면 미사리~ 팔당 간 도로가 상습정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거기에 올해 말 신세계 복합쇼핑몰 유니온스퀘어가 개장을 앞두고 있어 교통개선 대책 마련이 더욱 시급해 보인다.

또한 미사강변도시 대중교통 문제의 경우도 노선 변경 및 신설, 버스 증차로 임시 비상대책을 세운상태지만 앞으로 9만 5천여 명이 모두 입주할 경우 올림픽대로와 상일IC 인근의 교통체증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현재 고골(상사창동)-감일지구-송파간도로(장준용 위원장)개설 사업이 제안된 상태이며, 송파나 강남권으로 접근할 수 있는 대안도로 개설과 제2팔당대교 개설 등 교통 분산 대책이 필요하다.  

인구가 늘어나고 도시가 팽창하는 만큼 세수확보를 위한 자족시설 확보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하남은 현재 세수확보를 위한 대기업이나 제대로 된 기업이 마땅히 없는 상태이다.

<기업유치 및 물류.첨단산업 유치 개발사업>

하남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을 통해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과 다양한 생활공간 확보는 물론 교통 요지의 장점을 십분활용한 새로운 도시발전 인프라 구축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러나 하남시의 경우 개발제한구역 규제에 팔당상수원과 한강과 인접한 각종 규제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개발 사업이 어려운 상태여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개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실제로 이와 관련이 깊은 중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을 포함한 천현·교산지구 개발사업의 경우 하남시는 지난 2011년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사업지구로 지정한 뒤 사업자 모집에 실패해 결국 지구지정이 해제되었다. 또한 감북지구 보금자리 지정해제 역시 국내에서 찾아보기 드문사태로 슬럼화로 인한 개발 난재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하남시는 수도권 교통허브로서 대규모 물류단지 및 첨단산업, 의료산업 유치에 이점을 살릴 수 있다.
특히 천현·교산지구의 경우 물류 및 첨단 복합단지로 개발할 경우 중부고속도로의 강점을 활용하고
필요에 따라서 물류단지와 바로 연결되는 IC를 신설, 대형물류 기업유치 및 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 할 수 있다. 이를통해 세수확보는 물론 일반도로를 이용하는 화물이나 콘테이너 차량에 의한 교통정체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하남시는 현재 남아있는 100만평 규모의 그린벨트 해제 물량을 통해 자족시설 및 세수확보를 위한 기반을 확충해야 한다. 특히 기업 유치를 통한 세수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족시설을 확보는 36만 자족도시를 위한 필수 과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