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하남시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나선 최종윤(50세, 단국대 겸임교수)가 황산 열병합발전소 백연현상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정치인으로는 처음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는 ‘시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매일 아침 도심입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대량의 백연을 보며 느끼는 심리적 공해를 해소해달라는 것’이라며 ‘지역 정치인의 입장에서는 이런 시민의 요구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여야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고민해야 마땅하나 뚜렷한 대안 없이 시민의 안전을 볼모로 책임에 대한 진실공방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치권이 지역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고 시민의 불안을 해소할 대안을 세가지로 제시했다.

첫째, 2015년 세종시의 해법을 모델로 시민과 시, 발전소 측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발전소운영감시위원회를 구성, 지속적인 감시와 함께 수증기 발생조건을 -5도, 습도 75%로 낮춰 백연현상을 낮추는 방안을 상설의제화하여 관철시킬 것.

둘째, 지역대표가 모두 참여하는 공신력 있는 시료채취와 분석을 정례화 하여 주민불안을 최소화 할 것.

셋째, 고비용문제를 들며 기업이 난색을 보이고 있는 저감장치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전국의 열병합발전소가 위치한 지역의 의원들이 공동으로 공론화하여 입법화 할 것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