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메르스 관리 대책본부(본부장 이교범 시장, 이하 본부)는 최근 SNS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메르스 관련 허위사실 및 불확실한 정보 유포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본부에 따르면 최근 ‘메르스 확진환자가 ○○시장에 돌아다닌다’는 허위사실이 방역복을 입은 직원들의 사진과 함께 급속히 유포되고 있다.

이에 대해 본부는 지난 20일 음주만취자의 허위신고로 방역요원과 경찰이 현지 출동한 것으로, 확인결과 메르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학교 학생이 확진자다’라는 유포 내용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현재 하남시에 메르스 확진 판명을 받은 환자는 1명이다. 그러나 이 환자는 강동경희대병원 입원 중 전파됐고, 확진 판정 즉시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어 지역사회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부 관계자는 “허위사실 유포는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지역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힌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의 유포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시민들께서는 메르스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일상생활에 정상적으로 임해달라”고 말했다.

본부는 향후 허위사실 유포 등 행위에 대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