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지난 3월 9일부터 4월 5일까지 미사강변도시 입주민 및 입주 예정자를 대상으로 출퇴근 통행실태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가 95%에 달하는 등 미사강변 대중교통의 어려움 호소

현재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출근시간에 대한 결과는 6-8시 사이에 출근하는 사람이 전체 설문자의 81%에 달하며 출근에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초과 - 1시간 30분이내가 45%로 가장 많은 답변을 했다. 그 외 1시간 이내가 25%, 1시간30분 초과 - 2시간이내가 18%로 그 다음 순이었다. 그리고 출근 수단으로는 버스가 단연 1위인 73%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환승에 관한 사항에서는 2-3회가 58%를 환승방법은 시내버스-지하철 환승이 48%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을버스-시내버스-지하철 복합 환승도 19%를 하는 등 실제 지하철역으로의 환승은 67%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출근수단이 승용차인 사람들의 경우도 직장 주변까지 버스가 운행 시 교통수단을 변경하겠다는 응답자가 95%에 달하는 등 미사강변 대중교통의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입주예정자의 경우는 출근 시 예상 교통수단으로 버스 63%, 지하철23% 등으로 나타났으며, 예상 환승 수는 1회19%, 2회 34%, 3회 26% 등 2회 이상 환승한다는 답변이 69%이상을 차지했다.

입주자와 마찬가지로 불가피하게 승용차로 출퇴근을 하는 경우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수단이 확보된다면 97%에 달하는 답변자가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하남미사지구에 입주자와 입주 예정자들은 출퇴근 시 대중교통, 그 중에서도 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 하남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총선을 앞두고 지하철 9호선과 5호선 연장을 위한 캠페인에 몰두하고 있다. 물론 하남 지하철 연장도 중요하겠지만, 당장 시급한 미사강변도시 대중교통과 치안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하철을 정치적으로 쟁점화 시키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하남 시민의 실생활에 불편한것이 무엇인지 살피고, 행정과 의정이 함께 몇 년 후가 아닌 현안 문제점 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대중교통 확대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의 다변화 또는 지하철 5호선 조기완공을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