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현재 채용관련 지원정책을 살펴보면 경기일자리센터에서 실시중 인 <맞춤형 채용지원 사업>, <하남시 일학습병행제 기업 선정>, <광주하남교육지원청 하남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민간위탁 공고> 하루만에 중소기업 관련 일자리 창출 및 인력지원 방안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경기일자리센터에서 진행하는 사업은 상시적인 구인난을 겪고 있는 구인기업에 대한 기업컨설팅, 구인정보제공, 구인기업에 맞는 구직자 발굴, 동행면접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하남시 일학습병행제 기업 선정은 기업에서 직접 구직인원을 1년 이상 자체 교육을 시켜 인원을 충원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지원정책이다.

그리고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서 하남진로직업체험지원 센터 민간위탁 또한 학생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진로직업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센터 구축 및 유기적 매칭시스템 등 진로직업교육기반 확대 및 역량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취업을 위해 각기 취지나 목적은 공감이 가는 정책이지만 통일적인 하나의 정책내에서 프로그램의 다양화로 정책의 중복으로 인한 혼란이나 분산의 우려가 있다.

물론 이런 사업들이 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취업준비생과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보다 효율적인 제도의 운영을 위해 유사한 제도를 기관별로 중첩해서 운영하는 것 보다는 통합시스템을 통한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도모하는 것이, 예산낭비를 줄이고 집중과 선택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