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 인구 대비 자원봉사 등록 비율이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하위를 기록해 자원봉사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

29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경기도 시군별 자원봉사자 등록 및 활동 현황에 따르면(2021년 기준) 하남시 인구는 32만87명에 비해 등록 자원봉사자는 인구의 19.1%인 6만1287명에 그쳤다.

다른 지자체의 인구 대비 자원봉사 등록 비율은 모두 20%를 넘은데 비해 하남시의 경우 인구 대비 자원봉사자 비율은 31개 경기도 시·군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신도시 개발 이후 외부에서 유입된 인구가 많은데 비해 지역주간 교류가 아직 활발하지 않은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른 자원봉사 등 사회적 활동 참여 저조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위례지구 신도시 지역의 경우 자원봉사자 모집 시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봉사활동 역시 신도시 지역의 학령인구가 생각보다 많지 않은 점도 이유로 꼽힌다.

이를 위해 지역중심, 마을중심 보다 다채로운 봉사활동 영역확대와 사회적 활동 연계방안 모색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발굴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