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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미래를 이어갈 하남시 전통시장'석바대' 와 '신장' 옛지명의 유래
차현균 기자  |  chachacha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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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2.14  12: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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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시장과 연결되는 석바대 시장의 ‘석바대’는 ‘바댕이’라는 어원에서 유래 되었다고 전해지는데 장마가 들면 덕풍천까지 한강물이 범람하며 덕보교 근처가 포구가 되곤 했다고 합니다. 지금의 하남시 창우동 쪽 바댕이를 바깥~바댕이라 했고, 덕보교 근처를 속~바댕이라 했는데 바로 속바댕이가 어원변화로 인해 ‘석바대’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럼 신장전통시장 앞에 붙어 있는 신장동의 지명을 뜻하는 ‘신장’은 어떻게 유래가 되었을 까요? 옛날 신장동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이 바로 장예말(長禮村)이었습니다.

장예말은 들판의 한가운데 있고 덕풍천의 보가 설치되어 비교적 기름진 토양의 농지가 자리잡고 있어 부농들이 형성되고 근처 부락 사람들에게 쌀을 많이 꾸어 먹었으며 그것을 장리長利(그해 농사를 지어 갚음)로 갚았는데 이 쌀을 ‘장리 쌀’ 또는 ‘장예말 쌀’이라 하고 장예쌀을 주는 마을이라해서 지명에 ‘장’자가 붙게 되었다고 전해 집니다.

이후 시대가 바뀌면서 이곳에 ‘광주군’으로 이어지는 신작로(43번 국도)가 뚫리면서 신장예(新長禮)마을로 불리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점차 지명을 간략하게 신장으로 부르기 시작합니다. 이후 1989년 하남시로 승격하면서  법정동 지명으로 신장동으로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신장동은 점차 인구가 늘어 가구가 증가하면서 옛지명 장예말, 석바대, 장터말은 각각 신장1동, 신장2동으로 나누어지며 현재 신장(전통)시장의 지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신장시장은 90년도 초반까지만 해도 경기도 인근 광주, 이천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던 곳으로 한때 경기도에서 잘 나가는 중심 시장이었습니다. 신장시장은 1956년경  사람들이 모이며 좌판으로 자연스레 장이 형성되며 60여 년이 훌쩍넘은 역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대부분의 상인들 역시 30년 넘게 혹은 2대째 장사를 이어온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장시장의 상가는 총 4개로 성풍상가, 명동상가, 죠스빌상가, 대신상가로 구성되고, 1999년 ‘신장전통시장’으로 공식명칭을 변경하고 ‘신장시장상인연합회’를 출범시켰다.

신장시장은 중앙을 관통하는 가로통로 200m의 메인 거리로 구성되고 그 중간 중간 세로로 3개의 상가 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시장 중간 중간 세로거리가 시장 시장의 숨은 매력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먹거리를 담당하는 곳과 장인의 손길로 유명한 지금생각하면 맛집과 패션의 테마를 간직한  매력적인 시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신장시장 첫 번째 세로 거리는 1980년대를 신장시장 전성기와 함께 시장의 명물인 포장마차 골목으로 신장시장 중앙을 관통하는 통로 중간 안쪽 상가가 포장마차 골목으로 하나 둘 씩자리 잡으면서 목로주점 거리로 유명해 지기 시작합니다. 이곳은 힘들고 어렵던 시절 아버지들의 삶의 애환을 달래주고 지금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아는 곳으로 인근 친구들은 살면서 한 번쯤 아버지를 모시러 들러보았을법 한 추억을 간직 한 곳이기도 합니다.

두번째 세로 거리는 동대문시장 축소판으로 보셔도 좋은데 한복집을 비롯해 의류와 수선의 거리로 정평이 나있는 곳입니다. 수선 실력과 역사를 자랑하는 신장시장 명품수선 거리는 80년대 말 신장 시장이 기존 건물에서 중앙 골목 중심으로 확장 되면서 생긴 빈 상가 자리를 바로 옷가게들이 하나 둘 들어오면서 90년대 중반 하남시의 작은 동대문으로 불리며 전성기를 누리게 됩니다. 이곳은 각종 의류를 수선하는 수준급 수선집들이 40년을 훌쩍 넘어 최근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신장시장 명품 수선골목은 40년 이상의 구두수선과 삭바느질부터 의류를 재단, 재봉 기술이 뛰어나 수선집 주인들이 소문이 나면서 인근지역에서 일부러 이곳을 찾아 올 정도로 수선명장들이 머물던 곳입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이 바로 이 부분으로 최근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며 신장시장의 명물 ’목로주점’과 명장 ’의류 수선골목’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는 참으로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서울수선 이영자 사장님은 신장시장과 함께 해온 긴 시간의 여정속에 수선집의 역사를 같이한 자식같이 귀한 재봉틀을 보여주시며  “이 재봉틀 나이가 마흔이 넘었다.”라며 그간의 손때 묻은 흔적들을 회상하며 신장시장 수선골목과 수선집은 이제 우리들 기억속에서만 존재하는 역사로 남게 되었다. 

#하남시 #명물 #신장시장 #석바대시장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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