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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도시공사 사장 내정자 임명 철회'다주택 보유 논란' 향후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검토
차현균 기자  |  chachacha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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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31  09: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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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ㆍ상가 보유 등으로 투기의혹이 불거진 하남도시공사(공사) 사장 내정자가 30일 자진 사퇴했다.

임명권자인 김상호 하남시장은 30일 오전 10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최수만 공사 사장 내정자의 다주택ㆍ상가 보유 논란에 대해 시민들께 사과한 뒤 임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 사퇴 의사 밝히는 최수만 하남도시공사 사장 내정자(왼쪽)와 김상호 하남시장 -

최 내정자는 서울시와 세종시 등에 주택 4채 등 다수 부동산을 보유했다가 지난해 말 상당수 처분했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 투기 의혹과 맞물리며 자질 논란이 일었다.

김상호 시장은 “최 내정자가 하남의 도시개발과 기업유치를 위해 그 누구보다 최고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최근 언론이 제기한 논란으로 그 역할을 하기 어렵다고 내정자가 판단했다”면서 “저 역시 최 내정자께 송구한 마음으로 그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하남시 출자출연기관 대표에 대한 인사청문회제도를 도입하겠다. 이 제도를 통해 재산 등에 대한 검증도 임명 전에 가능할 것이다. 자치단체보다 공정한 공모절차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내정자는 “저의 부동산 보유이력 논란으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스스로 물러나지만 이후 부동산을 처분해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 전 내정자는 서울 성수동에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한채를 소유하고 서울 중구에 본인 명의 다세대주택 2채, 용인과 세종에 본인 명의로 복합건물(주택+상가) 2채, 용인 동천에 본인 명의 한채, 배우자 명의로 수도권에 복합건물 한채, 토지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투기의혹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하남시지부와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 등은 지난 25일 각각 ‘임명을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잇달아 발표했다.

하남도시공사는 LH, 경기도시주택공사(GH)와 함께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지구의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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