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역자활센터 권미경 실장은 지난 달 29일 반가운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며 "월요일 분주한 가운데 부재중전화가 여러 차례 있어 확인해보니 여름철 식사준비하기 어려운 자활참여주민들에게' 라뽁기'(60 BOX)를 후원하고 싶다는 연락이었다."라고 전했다.

후원 전화의 주인공은 하남교통문화장애인협회 류승희 회장으로 하남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사업단 참여주민들이 누구보다 성실하게 자활근로를 한다는 것을 알고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하남자활센터 참여주민들 중 혼자사는 남성의 경우 식사를 거르거나 어려운 생활환경을 특별히 안타깝게 생각한 류 회장은 음료수, 생활용품, 식품 등을 아낌없이 후원해 주며 자활센터 물품지원 기부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장애인협회 회원이기도 한 류 회장은 "후원물품이 필요한 곳은 많지만 실질적으로 지역에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져야 의미가 있다는 생각으로 하남지역자활센터에 부족하나마 후원을 하고 있다."라며 "내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관심과 정성을 들이는 기쁨은 말로 다 할 수 없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