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의원(자유한국당)이 22일 서울시를 대상으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시 주택공급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 지역 그린벨트를 해제해서 신도시건설을 하고 있는 실정인데 정작 광역교통대책은 제대로 추진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협의하는 지자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지하철 경기도 연장을 꺼리는 이유로 경기도 사람 타고 오면 서울시민은 서서 가야한다 등의 핑계로 광역교통대책을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했다.

이에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광역교통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서울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이 의원은 박원순 시장에게 “경기도 그린벨트를 해제하여 하남시 등 수도권에 건설한 신도시의 경우 서울을 오가는 광역출퇴근자가 대부분인 상황인데 서울시는 하남선, 별내선등 광역교통대책으로 수립된 노선조차 소극적이기 때문에 ‘서울공화국’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가 협의 수립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진행되는 사업인 하남선 1단계 강일~풍산구간은 서울 강일역 건설 지연으로 미사~풍산을 선개통하기로 결정해 개통시기가 2019년 6월 예정이나 이마저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강하게 비판하며 해당 노선이 늦어도 내년 중에는 개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일역과 외곽순환도로를 연계하는 강일환승센터 설치도 제3차 광역교통대책에 의해 수립되었지만 지지부진한 상황이라 지적하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구간인 샘터공원~강일 구간 확정이 늦어져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으로 확정된 강일~미사구간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샘터공원~강일 구간을 서울시가 철도망 계획에 조속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5호선 강일역을 포함한 1공구 공기단축을 위해 노력하겠고 강일환승센터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경기도, 하남시와 적극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이현재 의원은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의 협의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국토교통위원으로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문제해결을 해 나갈 것" 이라면서 "하남과 강동은 이웃사촌으로 서로 만족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