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시공사는 사용하지 않고 막아뒀던 상수도관을 개방해  순식간에 녹물이 아파트 상수도관으로 유입되는 사고가 12일 발생했다.

하남시청, 하남도시공사, 하남 에일린의뜰 입주민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수압이 약하다는 에일린의뜰 아파트 인근 상가의 민원에 따라 이날 오후 8시쯤 사용하지 않던 상수도관을 하남도시공사 개방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이날 오후 사용하지 않던 상수도관을 개방하자 상수도관 안의 찌꺼기(스케일) 등이 상수도관으로 유입되며, 귀가 후 샤워, 세탁, 저녁을 준비하던 주민들이 하남시청에 사고사실을 신고했고, 하남시청은 즉각 생수를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등 긴급 급수를 실시하였다.

시청은 이날 사고원인을 하남도시공사의 통수시도에 따른 것으로 파악하고, 전문업체를 수배해 녹물 상수도 사태를 수습중이라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10시30분 현장에는 이현재 국회의원, 김상호 하남시장, 강성삼 하남시부의장, 이영준 하남시의원, 하남시청 관계자 등이 긴급 보고를 받고 원인파악 및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뉴스출처: 경기도민뉴스>